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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역(10세기도 더 이전)
코뿔소의 학명의 출처이자 영칭인 Rhinoceros
의 어원인 ῥινόκερως는 단순히
ῥινό(코, 콧등) κερως(뿔이 달린) 밖에 없다
그렇다면 소는 대체 어디서부터 붙은걸까...?
상세한 시대는 불명이나 대략 당나라~송나라, 혹은 그보다 더 이전 시절에
동양으로 처음 코뿔소가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문제는 당시 학자들이 전해들은 코뿔소의 정보를
라이(노)라는 이름의 소의 일종으로 이해한 나머지
발음은 尾(꼬리 미, 옛 발음 라이)에서,
뜻은 牛(소 우)에서 따와
犀(코뿔소 서)라는 독자적인 한자로 창작해버린 것이다

근데 이게 또 한반도로 전래되는 과정에서
한국어로 뜻풀이가 필요해졌는데
거기서 '뿔이 하나뿐인 소' 라는 기록에 의거하여
뿔이 부족한 소 = 무소(무쏘)로 변해버렸다

그리고 이걸 훗날 또 다시 표준어로 개찬하는 과정에서
우리말 무소(뿔이 부족한 소)와
어원인 ῥινόκερως(코에 뿔이 달린)를 종합하여
코뿔소로 번역하게 되었다
결국 세기를 넘나드는 가족오락관의 결과로
코뿔소는 이름에 소가 붙어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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