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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열리는 '섬 박람회' 개막이 이제 반 년도 안 남았습니다. 600억 넘는 예산이 투입됐고 또 전 세계에서 300만이 모인다고 하는데요, '잼버리의 악몽'이 떠오른다는 말이 나옵니다. 축제 예정지에 쓰레기가 널려있고 인프라 공사를 시작도 안 한 곳이 많아서입니다.


이곳에서 5개월 뒤면 세계 최초의 섬 박람회가 열립니다.
세계 30개국에서 300만 명이 올 예정인데요.


이곳은 국동항입니다.
여수 시내랑 제일 가깝고 인근 섬 두 곳을 가려면 무조건 거쳐야 되는 길목 같은 곳입니다.
그런데 대합실에서 나오자마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이게 전부 다 누군가 버리고 간 쓰레기들인데요.
보시면 소파 같은 대형 폐기물도 있고요.
그리고 변기, 옆에는 싱크대도 있습니다.
싱크대에는 계고장이 붙여져 있는데, 보시면 계고 날짜가 지난해 12월입니다.
3개월째 아무도 안 치운 겁니다.


이번엔 바닷가 쪽도 보실까요? 제 앞에 있는 이 많은 배들이 전부 방치된 폐선박입니다.
하나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바닥에 보시면 썩은 나무판자랑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이 맥주 캔을 보시면요.
유통기한이 2022년까지입니다.


이 조타실에도 창문이 깨진 채 안에가 텅 비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선박이 한두 척이 아닙니다.





고래를 닮아 아름답다는 섬 소경도입니다.
하지만 배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섬에서 나온 각종 쓰레기들입니다.
해안가를 따라 쭉 이어진 생활 쓰레기들, 불법 소각 흔적도 보입니다.
주민들은 육지, 그러니까 여수시에서 수거를 안 해간다 했습니다.

주요 행사가 열리는 또다른 섬.
손님 맞이를 해야 하는데 물 살 수 있는 가게가 단 한군데 뿐입니다.

지난 2023년부터 준비해온 섬 박람회는 이제 5개월 남았습니다.
그때까지 문제점, 다 보완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뾰족한 해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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