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오늘 이야기의 주인공은 미국 미시간 주에서 살던 일라리오 파브리니다.
크로아티아에서 온 이민자였던 그는
냉동 피자 공장을 세워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러다 1973년 1월, 일라리오 파브리니는 한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여보세요.
네 안녕하세요. 미국 식품의학국(FDA)입니다.
...어쩐일로 전화를, 저희 공장은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아. 그 문제 때문은 아니고요. 얼마 전에 버섯 통조림을 대량으로 구매하셨죠.
아 네. 피자에 넣어야 되니까요.
그렇다면 혹시...
그때 산 버섯이 피자에 토핑으로 올라갔나요?
네.
무슨 문제라도...
아 그게 저희가 최근에 그 버섯통조림을 조사해봤는데
통조림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보툴리누스 균이 발견되었습니다.
그..렇..다..는 것은?
네. 그 피자 판매하시면 안되고 이미 판매한 건 리콜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파브리니는 약 3만 개의 냉동 피자를 리콜하게 되고
쌓여있는 피자들을 보다가 이상한 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래! 피자 장례식을 열자!
...
게다가 추진력은 겁나 빨랐던 그는 이를 신문에 홍보하기 까지 했으며
결국 1973년 3월 5일, 많은 사람들이 조문객으로 참석했고 피자 장례식을 시작하게 된다.
피자 장례식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는데
우선 덤프트럭 4대로 약 3만 개의 피자를 쏟아부어서
피자 무덤을 만들었고
그 무덤에 토마토 소스를 상징하는 빨간 글라디올러스와
치즈를 상징하는 하얀 카네이션으로 이루어진
화환을 올려놓았으며
무려 미시간 주의 주지사가 추도사를 읊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장례식이 끝난 뒤에는 파브리니가 직접 구운 피자를 대접했는데
혹자는 그 피자 역시 의심하기도 했으나
주지사가 맛있게 먹으며 문제없이 넘어갔다고 한다.
이후 파브리니는 문제의 버섯 통조림을 만든 회사를 고소해서 승소하고
피자 장례식을 적극적으로 알려 홍보를 하려고 했으나
정작 사람들에겐 피자에 보툴리누스 균이 검출되었다는 사실만 알려져 매출이 떨어졌고
결국 1980년대에 공장 문을 닫았다고 한다.
+
하지만 사실 이 이야기엔
반전이 있는데 이후 FDA가 재검한 결과
보툴리누스 균이 없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한다.
ㅅㅂ
헤헤
Copyright 엠봉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