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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근황) 나라공원 명물 사슴 학대 논란... 갈비뼈가 보일 정도

입력 2023-11-25 13: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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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가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게 마른 사슴들...

놀랍게도 이건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는 나라공원의 사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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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의 사슴들 중 농작물을 먹거나 흉포한 개체 등 문제가 있는 사슴들은 따로 특별 울타리를 설치해서 가두어놓고 '나라 사슴 애호회'라는 단체가 관리하고 있는데

지난 9월 애호회 소속의 한 수의사가

1. 좁은 공간에 너무 많는 사슴을 가두어 둔 점
2. 대소변 청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불결한 사육환경
3. 깨끗한 물이 제공되지 않고 있는 점
4. 보호회가 일부러 사슴들에게 충분한 먹이와 약품을 공급하고 있지 않아 사슴의 7할이 굶주리고 있고, 연간 50여마리 이상이 아사할 정도인 점

등의 문제를 시에 제기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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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는 신고를 계기로 사슴 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고 함

그리고 그 결과가 오늘(11/24)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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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장]
학대에는 해당하지 않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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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적으로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이번 조사의 결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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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인 의미의 "학대"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것이 시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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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사육환경이나 관리 등에 부적절한 부분이 있었다고 조심스럽게 덧붙이는 모습이 너무 역겨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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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시는 사슴 애호회에 행정지도를 실시하고, 이후로도 감시에 힘쓰겠다고 밝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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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나라 공원에서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사슴먹이용 센베를 판매하며 돈도 벌고, 사료비도 아끼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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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절에 관광객이 급감하자 수많은 사슴들이 뼈만 앙상하게 남은 채 굶주렸음

관광객이 적어지거나 다른 먹이가 없으면 사료라도 줘야할텐데 그러면 장사가 안 될까봐, 또 사료값도 아까워서 먹이 자체를 안 준다고 함

일반 사슴들한테도 저러는 걸 보면 안 보이는 곳에 가둬둔 사슴들은 죽거나 말거나 방치해뒀던 것이 이상한 일도 아님

이번 사태를 외부에 알린 수의사 마루코 리에 씨는 이번 시의 결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는데, 특히 문제 제기 이후에도 여전히 굶어 죽는 사슴들이 나왔다며 아무것도 나아진 게 없는데 학대는 없었고 부적절한 부분은 1년 후를 목표로 대책을 세우겠다는 것이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비판했다고 함

반면 애호회 측은 학대가 아니라고 공식적으로 밝혀졌다며 의기양양해 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는데... 양심이 없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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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홍보용으로 써먹을 때는 열심히 귀여워하다가 쓸모없어지자 곧바로 죽게 내버려두는 이들이

애호회(愛護会)라는 이름을 달고 당당히 설친다는 것이 정말 가증스럽기 짝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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