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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숭어 후기(스압)

입력 2023-11-22 08: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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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들르는 노량진 지하에 좀 흥미로운 물건들이 들어와서 사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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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숭어(밀치, 참숭어, 노란 눈 달린 숭어 그거임)

저번에 흙내 개쩌는 숭어 먹은 후기 올렸었는데 얘는 다름

종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양식이거든

이건 흙내 하나도 없고 기름기도 좋아서 겨울엔 무조건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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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뚱땡이는 뭐냐면 일본에서 양식한 무지개송어임 이번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온 물량이라던데 궁금해서 사와봄

해수로 양식한건데 양식장이 육지에 있음 그래서 기생충이랑 흙내로부터 안전함

그리고 얘네들은 소처럼 품종이 또 있다고 함 그래서 겨울철에 송어축제에서 볼 수 있는 국산 양식 무지개송어랑은 생긴거부터 완전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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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는 비늘치기 쉬운데 송어는 빡세네 비늘이 작고 빽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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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져왔다

(내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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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양식이라 내장지방 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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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는 어떨까

근데 얘는 배지느러미가 가마살 쪽에 안 붙어있네

(내장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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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ㅅㅂ 이런건 처음 본다

내장지방은 둘째치고 뭔 놈의 송어 뱃살 두께가 손가락 굵기임ㅋㅋㅋ

둘 다 주사방혈하고 저녁까지 통숙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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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날은 가숭어 회 먹자

얘는 숙성빨 잘 안 받는 어종이라 무조건 당일에 먹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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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도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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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된지도 모르는 식칼 쓰다가 지인분한테 선물받은 사시미칼로 드디어 장비 업그레이드함

근데 아직 적응중임ㅋㅋㅋ 가숭어 탈피 저 쉬운걸 조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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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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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확실히 눈으로 봤을 때는 작년에 처음 먹었을 때보다 기름기는 아직 덜 올라왔음

근데 먹었을때 가숭어 특유의 탱글한 식감이랑 강한 단맛은 똑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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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웬만한건 간장이나 소금 찍어먹는데

이건 진짜 깻잎 상추에 초장 쌈장 발라다가 한국식으로 먹는게 맛있음ㅋㅋㅋ

진짜 딱 한국인 입맛을 위한 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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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은 양식 광어 지느러미랑 맛이 비슷함

엄청 기름지고 맛있음

솔직히 숭어 종류라는 인식때문에 그렇지 이거 웬만한 고급어종들이랑도 비빌만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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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저녁에는 송어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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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ㅅㅂ 이거 송어 맞냐

연어보다도 기름짐 특히 뱃살은 같은 사이즈 대비 연어보다 두꺼움

꼬리는 스테이크 구워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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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피 난이도는 쉬운듯

대신에 아까 언급한 배지느러미 뼈 빼는게 좀 힘듬 뱃살 로스 없게 해야돼서

그리고 혈합육 가시가 ㅈㄴ 많아서 뽑는게 귀찮음 대신에 가시는 잘 뽑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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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다 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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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회 한 접시 완성

이거 원래 야채랑 콩가루 넣고 한국식으로 먹으려고 했는데

손질할라고 배 따자마자 이건 연어 먹듯이 해야겠다는걸 직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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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적양파랑 딜 올려 먹음

케이퍼는 없어서 못 넣음

저건 등살임

맛을 표현하자면 ㅈㄴ 기름진 연어인데 식감은 송어랑 연어 사이임

그리고 특유의 향이 살짝 있는데 흙내같이 거슬리는 향은 아님

그것마저도 회간장 찍으면 사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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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

눈으로 봐도 기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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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

기름 폭탄

그냥 비계 먹는거같은 느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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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느러미살

대뱃살 맛인데 근막이 적어서 대뱃살이랑 달리 그냥 입에서 녹음



(위꼴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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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ㅅㅂ

사진이 그냥 느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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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간장에 조려버린 내장 모음

왼쪽부터 가숭어 알, 송어 간, 가숭어 간, 가숭어 위(숭어밤)

알은 아직 발달이 덜 돼서 그냥 알 맛이고 가숭어 간이 꽤 맛있었음

송어 간은 딱딱해서 별로

그리고 숭어밤은 진짜 개맛있음 이거 1kg 모아놓고 볶아먹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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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반절로는 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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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시오지메 사진

물건이 좋고 숙성 잘 된 놈들일수록 물이 덜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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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장 덮밥을 위한 야채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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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간장 만들자

그냥 청주 미림 끓인거에 간장 붓고 파 레몬껍질 고추 넣으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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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회랑 양파 넣고 30분 정도 재우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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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만들어진 송어 초밥

연어초밥이랑 결은 같은데 좀 더 기름지고 연어 향 없이 상쾌한 맛이라고 해야되나 암튼 상위호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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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장덮밥 완성

와사비 올리는걸 까먹었네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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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요렇게 퍼먹으면 개꿀맛

송어장이 진짜 ㅈ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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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는 대뱃살 썬거 밑은 뱃살 송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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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뱃살은 그냥 비계덩어리라 어떻게 썰어도 맛은 비슷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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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꼬리살 단면

2kg 넘는건데 의외로 금방 다 먹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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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스테이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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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이거 심지어 꼬리살도 기름짐 뭐냐 대체

껍질이 민물장어 껍질같아서 맛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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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뼈들은 오븐에 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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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먹었다고 한다

가마살이 진짜 구워먹으면 미쳤음 밥도둑임

근데 송어 갈비뼈는 먹을만 한데 나머지는 좀 뼈가 단단했음



사왔던게 이 2마리뿐이라 내용이 짧네

암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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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아니고 기습 다음 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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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거온다...(진짜 개큼)


오마카세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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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11 07: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