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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에 들어가자 50세 정도로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있었다.
땡땡이치는 학생들이 잔뜩인 와중에 나이를 먹고도 대학에 오는 그 자세에 나는 존경심을 품었다.
'훌륭하시네요' 라고 처음 말을 걸어보자 '뒤늦게 공부가 좋아져서요' 라며 그는 쑥스럽다는 듯이 대답했다.
기합이 잔뜩 든 나는 처음으로 A학점을 받았다.
아저씨는 엿보기하다 잡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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