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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고교생에게 지금 학교에서 뭐가 유행해요? 라고 물어봤더니
진짜로 전혀 모르겠다는 대답이 돌아와 새삼 내가 이미 아저씨라는 걸 실감하고 슬퍼졌다.
다음주에 학급회의를 한다길래 그건 어디서 하냐고 물어봤더니
야키니쿠 무한리필집이라길래 그건 변하지 않았구나싶어 기뻤다
저도 꽤 예전에 고교생에게
'최근 반에서 뭐가 유행하나요?' 라고 물어봤는데
'그 질문은 어머니도 자주 하시는데 "딱히 없다"라는 대답밖에 할 게 없다'
라는 대답을 들은 적이 있다.
조금 보충하자면
'"국민적 아이돌", "반 친구들 모두가 매주 보는 드라마" 같은 건 구시대적이고
요즘 시대는 선택기가 너무 많아져서 다들 각자 좋아하는 걸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고
게다가 취미 동료도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만들 수 있기 때문'
이라는 말을 들었다.
할 말이 없어 조금 울것 같은 심정으로 '그럼 너는 뭐에 빠져있어?' 라고 물어봤더니
'"도라에몽"입니다' 라고 했다.
이게 생각나네요
'지금 학교에서 뭐가 유행하나요?'
'인플루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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