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캘리포니아 베이 에이리어에는 BART라는 커뮤터 레일 시스템이 있음
한국으로 치면 개똥같은 GTX 포지션인데 이 노선도를 보면 희한한 점이 하나 있을거임

"대충 이 플랫폼에서 열차를 갈아타세요." 라고 적혀있는 점이 있는데
이게 대체 뭔 소리냐? 하면

저 점은 대충 이렇게 생긴 환승역임
근데 여기서 하차할 수는 없고 (유사 출구가 있긴 한데 직원용이고 닫혀있음) 무조건 환승만 할 수 있는 역임
Pittsburg Center나 Antioch역까지 가려면 무조건 여기서 환승을 해야 함
그런 이유에서 사실상 별개의 역인데도 이름을 옆 역이랑 공유함
그러면 도대체 왜 이런 병신같은 역이 생긴 걸까?
2009년에 캘리포니아는 4번 고속도로를 확장하기 위해 예산을 투입하였음
근데 이제 확장도 하는 겸 일부 예산은 BART 옐로우 라인에 투입하기로 했음

이때 원안은 Union Pacific이라는 사철 노선을 구매해서(빨간색) 그쪽으로 연장하려고 했었음
물론 그냥 선로 사용료를 지불하는 방법도 있지만 화물 열차 때문에 여객 열차가 대피하는 불상사를 막으려고 이렇게 추진함
근데 Union Pacific 사는 노선이 너무 소중하다고 느꼈는지 거절해 버림
그래서 나온 대안이.. 그냥 고속도로 중간 중앙분리대를 치우고 거기로 광역전철을 연장하는 거였음. ㅋ

근데 여기서 문제가 생김
설계를 바꾸면서 공사비가 너무 많이 증가했다는 거임
우리의 BART 운영사..
어떻게 하면 예산을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생각해낸 대안
"전철화를 안 하면 되겠네?"
... 그래서 실제로 해당 연장 구간은 비전철 구간으로 지어지게 되었고,
심지어 그마저도 광궤가 기본인 BART에서 돈을 좀 더 아끼고 싶었는지 표준궤로 선로를 부설해서 다른 노선과 호환이 되지 않게 만들어 버림

그리고 해당 구간에는 eBART(extension BART)라고 불리는 디젤 열차가 운행하게 됨..
BART = 전기철도
eBART = 디젤철도
놀라운 작명센스를 뒤로한 채 전철화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궤간도 다르므로 기존 BART 열차를 신규 구간에 운행할 수 없게 되어버림
그래서 나온 방법이..

(육교로 고속도로 건너서 타야 하는 해괴한 역사 구조는 뒤로하고)
..이런식으로 환승 전용 플랫폼을 만들어 버리게 됨
따라서 기존 옐로우 라인 이용 고객은 Pittsburg/Bay Point Station에서 반드시 환승을 해야 Antioch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되었고
Pittsburg/Bay Point Station에서 Antioch 방향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차를 역에 주차하고 육교를 통해 역에 들어와서 열차를 기다리고 타서 다음 승강장에서 내린 뒤 들어오는 eBART 열차에 탑승해야하는 구조가 완성됨

역시 천조국은 항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듯
모노레일 갤러리
Copyright 시보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