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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슨 의외로 고종황제.
그당시 동양권 사람들에게 사진이라는건 오만가지 미신이 다 따라붙던 물건이였음. 사진을 찍으면 영혼이 사진에 빨려들어간다. 사진에 찍힌 사람은 얼마 못가서 시름시름 병들다가 죽는다. 사진에 찍힌 나무는 얼마 못가 말라 죽어버려서 비참하게 된다 괜히 부정타게 그런 요사스러운걸 들이는게 좋은건 아니다 등등.
외모적 컴플랙스가 있는 사람도 있다보니 일본이나 중국에서도 딱히 안좋아했는데 그중에서 몆안되게 사진 찍는거에 거부감이 없고 오히려 좋아했던 사람이 고종 황제.
사람 자체도 서양 문물에 관심이 많아 사진 한번 찍을려고하면 기꺼히 포즈 잡기도했고 본인이 직접 찍기도하고 그랬다는듯.
덕분에 조선 왕실 복식이 노빠꾸로 찍여서 자료조사로 요긴하게 쓰인다는데 다만 근대화 시기라 대세가 서양식 정복을 입는거라서 생각만큼 많지는 않다는게 아쉬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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