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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5 인천공항에서 부다페스트로 향하는 여객기에 몸을 싣기 위해 수속장에 들어섰습니다.
아 사람 많더군요 하마터면 비행기 놓칠뻔했습니다.
LOT 폴란드 항공 섹션으로 가 짐을 부치고 티켓을 발급 받았습니다.


아 승무원들이… 이쁘더군요

기내식은 처음인지라, 또 안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들어서, 기대를 전혀 안하고 한입 먹어보는 순간
아, 정말 맛있습니다
폴란드항공 기내식 진짜 괜찮습니다
그 후 장장 10시간의 여정 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을 경유공항으로 이용해서 6시간동안 기다려야 했습니다.
할것도 없고 해서 마침 공항앞에 테스코가 있길래 들려서 물가라도 확인하자는 생각으로 찾아가는데…
아.. 가는데만 1시간 걸렸습니다.
구글맵에서는 얼마 안걸릴것처럼 되어 있길래 너무 얕잡아 봤습니다..
젊음의 패기로 도전해보았지만
쉽지 않았네요.




테스코에 도착하고 들어서니

다들 이렇개 생긴 장바구니도 아닌것이 카트도 아닌 그런 애매하게생긴 녀석을 끌고 다니는 겁니다.
물론 한국의 쇼핑카트처럼 큰 녀석도 있었지만
단순 여행자인 저에게는 그렇게 큰 녀석은 필요가 없었으므로
자그마한 카트를 끌고 다니며 쇼핑을 했습니다.
과자와 콜라같은 요기거리들을 구매하고 계산대로 가려는데 마침 셀프 계산대가 있어서 이용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셀프 계산대로 향했습니다.
영어로 세팅을 하고 물품들을 태그하여 결제하려는 순간 헝가리어로 바뀌면서 결제에 어려움을 겪자 직원을 불러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러자 저에게 170-100정도로 보이는 전신문신 피어싱 풀세트의 엄청난 체구의 여성이 다가와 헝가리어로 저에게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정말 투덜거리는 말투와 비웃음을 섞어가며 대응을 하는 것을 느끼니 화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제거 인종차별을 당할만한 체구(182-90),
외모도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평소에 맷 데이먼을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으며

저는 영화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러셀 크로우를 닮았다는 소리를 듣고 살았습니다.
심지어 혼혈이 아니냐는 얘기까지 들었는데 인종차별이라니.. 쉽지 않았습니다.

뭐 어찌저찌해서 끼니를 떼우고, 폴란드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폴란드라는 나라를 평소에도 정말 좋아해서 나중에 이 나라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한국인과 비슷한 정서, 분위기, 그리고 무엇보다 쇼팽의 곡들을 정말 좋아하는 저로써는 폴란드에 오래 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아쉽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차라리 헝가리가 아니라 폴란드에서 6시간을 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폴란드 경험해보고 오신 분 있으시면 어떠셨는지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에스토니아 탈린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타고 새벽 1:40에 마침내 에스토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아 참고로 에스토니아 친구 보러 방문했습니다.
200km를 자차로 달려 새벽시간에 졸린눈이지만 호기심에 가득찬 눈빛으로 마중 나와있는 그 친구를 보니 참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모습도 찍고 싶었지만 정말 체력이 남아나질 않았어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곯아 떨어졌네요
그리고 새벽에 200km를 달려 에스토니아 제 2의 도시 타르투로 향했습니다.


에스토니아는 정말 자연 그 자체 입니다.
소음공해, 매연, 자동차 크락션이 존재하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람도 찾기가 어렵다보니 20일동안 있으면서 사람이 그립긴 하더군요.
물론 한국에서 평생을 살고 싶진 않네요
이런 자유로운 분위기가 저한텐 더 맞는거 같습니다



휴무일이라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전망대도 가보고


그 친구가 다니던 학교에도 가봤습니다.
이케아같이 생겼다고 하니 선생님들도 다 웃더군요.
한국에서는 외부인이 출입할때 출입증 같은걸 떼야 들어갈 수 있다고 들었는데 여긴 그런게 하나도 없네요
그만큼 안전하다는 방증인지, 인건비 절약인지는 모르겠으나…




선사시대 박물관도 다녀왔습니다.


대성당도 가보고

대성당 앞에 있는 나무 그네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자연이 너무 좋아서 저절로 흥이 나더군요.



시내에 있는 과학관에도 가 봤습니다.
이 과학관이 한국으로 따지면 석굴암 불국사 같은 곳이라네요
수학여행으로 정말 많이 간다고 합니다.
또 한국과 다르게 애들이 정말 많다고 느껴졌어요.






시내도 한바퀴 둘러보면서


친구의 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에서 밥 한끼도 먹었습니다


2024년 타르투가 유럽의 문화수도로 지정이 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번 방문에 보셔도 좋을듯 해요.
정말 예쁜 도시입니다.

훈련소에 있을때 편지를 보냈었다는데 왜 받질 못했지..?
원래 국제우편은 훈련소에 반입이 안되나요?
여하튼 이런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분량이 많아서 총 3편으로 나눠서 올릴 예정인데 념글 올라가면 시간 날때마다 작성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제사랑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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