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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상금왕 다투는 신상훈·정찬민 나란히 공동 18위
대상 포인트 2위 장유빈,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서귀포=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황재민이 강풍 속에 맹타를 휘두르면서 한국프로골프(KPGA) 시즌 마지막 대회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원) 둘째 날 선두로 올라섰다.
황재민은 6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 밸리·테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코스 레코드 65타에 한 타가 모자란 타수를 적어낸 황재민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2위 정재현(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에 두 타 앞섰다.
최대 풍속 초속 13m의 강풍이 불어닥친 코스에서 황재민은 9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11번 홀까지 6타를 줄였다.
13번 홀(파5)에서는 50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그대로 홀에 넣어 이글까지 잡아냈다.
황재민은 "13번 홀에서 바람 계산을 잘못해 유틸리티 클럽으로 두 번째 샷을 했는데 뒷바람을 타고 그린 앞까지 날아갔다"며 "운이 좋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후반 2개의 파 3홀에서 그린을 놓쳐 보기를 적어냈지만, 더 이상 타수를 잃지 않았다.
오는 12일에 만 40세 생일을 맞는 황재민은 "집 인근에서 대회를 나가면 돌아와서 아기들을 돌봐야 하는데 집에서 나오니 홀가분해서 공이 잘 맞는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2017년 진주저축은행 카이도 남자오픈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황재민은 212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KPGA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지난주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했던 정재현도 전반 2타를 잃은 뒤 후반에 버디 5개를 뽑아내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대상과 상금왕 경쟁을 벌이는 신상훈, 정찬민은 중간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나란히 공동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즌 상금 랭킹 1위이자 대상 포인트 2위 장유빈은 스코어카드 오기로 실격됐다.
이에 따라 장유빈은 대상에 도전할 기회를 날려버렸고, 시즌 상금왕 자리도 위태롭게 됐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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