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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한 기자 = 농구의 화려한 득점 뒤에는 공을 갖지 않은 선수들의 움직임과 팀 전체의 치밀한 계산이 숨어 있다.
농구 전문 칼럼니스트 손대범의 신간 '재밌어서 밤새 읽는 농구전술책'은 미국프로농구(NBA)와 KBL의 실제 경기 사례를 통해 현대 농구의 전술과 그 속에 담긴 수 싸움을 풀어낸다.
책은 총 11장에 걸쳐 공간 활용의 원리와 현대 농구 전술의 변화 과정을 살펴본다.
5-아웃과 슈팅 액션, 인버티드 스크린, 매치업 헌팅, 혼즈 셋 등 주요 공격 전술을 두루 다룬다.
전술의 이름과 형태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전술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등장했으며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도 설명한다.
여기엔 김상식, 위성우, 추일승, 유재학 등 국내 지도자들을 비롯해 해외 감독과 코치, 선수들의 경험이 녹아 있다.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전술이 코트 위에서 어떤 판단과 선택으로 이어지는지 짚는다.
NBA 감독들이 때로는 훈련을 취소하는 이유와 비디오 분석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포지션의 경계를 넘어 더욱 세분되는 선수들의 역할도 들여다본다.
공 하나를 좇던 시선을 코트 전체로 넓혀, 선수들의 움직임과 전술의 의도를 읽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메이트북스.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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