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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통제? 없어요!…대전시, 3대 하천 품은 마라톤 풀코스 개발

입력 2026-11-06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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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밭마라톤·삼천(三川)리 마라톤 등 명칭 제안…보수 거쳐 내년 본격 운영




대전형 마라톤 풀코스 노선도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전국적인 러닝 열풍에 부응해 대전시가 마라톤 풀코스(42.195㎞)를 개발, 내년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갑천·대전천·유등천 등 대전의 3대 하천을 품은 '대전형 마라톤 풀코스'를 확정하고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


시민 참여 플랫폼인 대전시소를 통해 20일까지 공식 명칭을 제안받는다.


대전시소 홈페이지에는 마라톤 풀코스 이름으로 갑천·유등천·대전천을 결합한 '삼천(三川)리 마라톤', 대전의 옛 지명인 '한밭'을 붙인 '한밭마라톤', '대전 온통물길 마라톤', '꿈돌이마라톤' 등 다양한 이름이 제안됐다.


마라톤 풀코스는 엑스포시민광장에서 출발해 갑천 하류와 원촌교까지 진행하는 1구간(20.5㎞), 대덕대교와 카이스트 다리를 거쳐 KBS로 돌아오는 갑천 상류 2구간(6㎞), 둔산대교에서 수침교를 건너 태평교까지 돌아오는 유등천 3구간(15.6㎞)으로 구성된다.


시는 민선 9기 공약으로 3대 하천을 이용한 마라톤 풀코스 개발을 제시, 올해 7월부터 노선 발굴을 추진해 왔다.


마라톤연맹과 감독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노선안을 마련, 노면 상태·경사도·보행환경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마쳤다.


10일에는 마라톤동호회, 러닝 크루 등을 중심으로 10명 안팎을 선발해 시범 주행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들에게 실제 해당 코스를 뛰어보도록 하고 불편 사항이나 문제점, 경사도 등에 대한 의견을 들은 뒤 설문조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코스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보수, 이정표와 표지판 설치 등을 위한 정비 예산을 세워 시설을 개선한 뒤 내년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도심을 달리는 러닝 크루가 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천변을 이용한 마라톤 코스는 주민 민원 문제 해소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윤용준 체육진흥과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그동안 공식 마라톤 대회를 열 때마다 도로 통제가 필수적으로 수반돼야 했지만,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마라톤코스 개발로 생활체육 접근성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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