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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승진 8단이 더메리든 오픈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입신(入神·9단의 별칭)의 경지에도 올랐다.
김승진은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6더메리든 오픈 결승 3번기 2국에서 조상연 6단을 상대로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승리한 김승진은 조상연을 종합 전적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7월 제3기 조아제약배 루키바둑 영웅전 결승에서도 조상연을 꺾었던 김승진은 프로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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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진은 이번 우승으로 한국기원 특별 승단 규정에 따라 9단으로 승단했다.
2021년 6월 영재입단대회를 통해 프로에 입문한 김승진은 5년 4개월 만에 최고 단에 올랐다.
대국 후 김승진은 "초반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승부처에서 상대가 실수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다"며 "우승과 9단을 동시에 이뤄서 눈물이 날 만큼 기쁘고, 다른 신예들도 이 대회를 통해 비약할 기회를 얻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더메리든 우승 상금은 5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500만원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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