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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불패' 입증한 kt 대니엘…생소함으로 삼성 타선 제압

입력 2026-11-03 22: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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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 1차전 6이닝 3실점 역투로 8-7 승리 이끌고 '승리 투수'


삼성전 첫 등판…주 무기 체인지업 앞세워 13타자 연속 범타




대니엘 호투 중

(수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수비수를 향해 사인을 보내고 있다. 2026.11.3 seephoto@yna.co.kr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정규시즌 단 한 번도 마주치지 않았던 '생소함'과 수원에서 보여준 '안방 강세'가 한국시리즈 첫판에서도 통했다.


프로야구 kt wiz 오른팔 외국인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29)이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잠재우며 팀에 귀중한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를 안겼다.


대니엘은 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6 신한 SOL KBO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하며 kt의 8-7 승리를 이끌었다.


대니엘의 쾌투 덕분에 정규시즌 1위 kt는 통합우승 확률 85.7%(단일시즌 35회 중 30회)에 1차전 기선 제압이라는 날개까지 달았다.




대니엘, 5회까지 무실점 완벽투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5회초 kt 선발투수 대니엘이 역투하고 있다. 대니엘은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026.11.3 dwise@yna.co.kr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이강철 kt 감독이 1차전 선발로 고영표, 소형준 대신 대니엘을 낙점한 배경에는 철저한 계산이 깔려 있었다.


가장 큰 무기는 '안방 불패'의 자신감이었다.


대니엘은 올해 정규시즌 수원 홈 경기에 5차례 선발 등판해 패전 없이 4승 평균자책점 1.16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수원 마운드에서 31이닝을 던지는 동안 피홈런 없이 피안타율 0.186 37탈삼진 4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여기에 삼성 타자들에게 대니엘의 공이 완전히 낯설다는 점도 1차전 카드로 매력적이었다.


후반기 KBO리그에 데뷔한 대니엘은 정규시즌 10경기에서 삼성전에 한 번도 등판하지 않았다.




대니엘 호투 중

(수원=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kt 선발 데이비스 대니엘이 6회초를 마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6.11.3 seephoto@yna.co.kr


플레이오프 5차전 혈투를 치르며 타격감을 끌어올린 삼성 타자들로서는 데이터로만 접한 대니엘의 공을 실전에서 처음 상대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타석에 들어섰고, 이 감독의 노림수는 적중했다.


6회까지 삼성 타자들은 대니엘의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스위퍼, 커터 등 다양한 공에 가을바람 낙엽처럼 날아갔다.


1회 1번 타자 김지찬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고 1사 후 구자욱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지찬 도루를 저지해 이닝을 끝낸 것이 결정적이었다.


순풍을 탄 대니엘은 2회 2사 후 김영웅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뒤 6회까지 13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였고, kt 타선도 폭발해 8-0으로 앞섰다.




마운드 내려오는 대니엘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7회초 무사 주자 1루 삼성 구자욱에게 2점 홈런을 내준 kt 선발투수 대니엘이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2026.11.3 dwise@yna.co.kr


다만 7회 그는 구자욱에게 2점 홈런을 맞고 르윈 디아즈에게 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고, 디아즈가 득점하면서 자책점도 3점으로 늘었다.


2023년 빅리그에 데뷔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뛰었던 그는 맷 사우어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정교한 제구력을 앞세워 빠르게 리그에 안착한 그는 마구에 가까운 체인지업을 앞세워 kt의 정규시즌 1위 등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리고 한국시리즈 1차전까지 승리로 장식하면서 구단의 영입 결단에 완벽하게 보답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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