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1회 결정적인 도루 저지에 5회 생애 첫 PS 안타를 홈런으로

(수원=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3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의 경기.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kt 한승택이 솔로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환영받고 있다. 2026.11.3 dwise@yna.co.kr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포수 한승택은 '만년 백업'의 꼬리표를 달고 있던 선수였다.
201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한승택은 그해 1군 24경기에 출전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이용규의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2015년 전역한 한승택은 마땅한 포수 자원이 없던 KIA에서 김민식(현 SSG 랜더스) 등과 안방을 나눠 맡았으나 박동원(현 LG 트윈스), 김태군 등에 밀리며 제2, 제3의 포수로 활동했다.
그는 2025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으나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마침 주전 포수 장성우가 FA를 선언해 포수 영입이 절실했던 kt가 손을 내밀었고, 계약기간 4년 총액 10억원의 헐값에 계약했다. 10억원 중 보장 금액은 8억원에 불과했다.
kt의 판단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한승택은 2026시즌 128경기에 출전해 마법사 군단의 안방을 지켰다.
타율 0.234로 타석에서 큰 도움을 주지는 못했지만, 장성우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kt가 한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시즌 말미 정규시즌 우승의 주역으로 'FA 영입 3총사' 김현수, 최원준, 한승택을 꼽으면서 "특히 한승택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1차전에 한승택을 선발 포수로 내세웠다.
장성우처럼 포스트시즌 경험을 많이 갖추진 못했지만, 삼성의 빠른 발을 막기 위해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한승택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회초 수비에서 삼성 김지찬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며 경기 초반 흐름을 가져왔다.
아울러 선발 투수 데이비스 대니엘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삼성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한승택은 기대하지 않았던 타석에서도 맹활약했다.
5-0으로 앞선 5회말 2사에서 상대 투수 장찬희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작렬하며 승기를 가져왔다.
데뷔 후 가을야구 11타석 만에 날린 개인 통산 첫 안타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 홈런으로 장식했다.
cycle@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