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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한국 아이스하키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주역들의 은퇴로 세대교체에 한창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 평창 세대' 공격수 김상엽(22·HL 안양)과 수비수 이승재(23·블루밍턴 바이슨)가 세대교체 주역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미국 주니어리그(NAHL)와 알프스리그(이탈리아·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 연합) 등 3년간의 해외 생활을 마치고 지난 6월 HL 안양에 입단한 김상엽은 올 시즌 핵심 공격수로 부상했다.
그는 2일 기준 2026-2027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정규리그 10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다.
신장 183㎝, 체중 85㎏의 체격을 갖춘 김상엽은 10경기 동안 팀 내 최다인 유효 슈팅 52개를 시도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이는 팀 내 유효 슈팅 2위인 안진휘(40개)보다 12개나 많은 수치다.
그는 중장거리 슈팅과 원타이머 샷 능력을 바탕으로 2024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 대회를 통해 성인 국가대표팀에 데뷔한 뒤 입지를 굳혔다.
김기성 HL 안양 코치는 "김상엽은 득점을 노리는 성향이 강하고 퍽 소유와 회수 능력이 뛰어나다"며 "꾸준히 노력하면 더욱 발전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HL 안양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아이스하키의 고질적 약점인 수비 라인에서는 북미프로아이스하키 마이너리그(ECHL)에서 뛰는 이승재가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대안으로 꼽힌다.
연세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블루밍턴에 입단한 그는 정규리그 45경기에서 3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5경기에 출전해 3어시스트를 올려 소속팀의 초반 상승세(4승 1연장패)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지난달 31일 인디 퓨얼과 경기에서는 첫 번째 수비 조합으로 나서 2어시스트를 올리며 미국 진출 후 첫 멀티 포인트를 작성했다.
신장 185㎝, 체중 80㎏인 이승재는 중학교 3학년 때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한 늦깎이임에도 철저한 훈련으로 2023년부터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대학 시절 그를 지도한 이종수 연세대 감독은 "노력 하나만으로 짧은 구력을 극복한 선수"라며 "상위 리그인 AHL에 도전할 능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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