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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대들보 류지혁 "김영웅 실책, 잡기 어려운 공…기죽을 것 없어"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류지혁이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11.1. cycle@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내야수 류지혁은 PO 5차전 승리를 자신하며 수원 원정길 짐을 모두 싸 왔다고 밝혔다.
류지혁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6 프로야구 PO 5차전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를 앞두고 "오늘 경기장에 나오면서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수원 1, 2차전 경기에서 쓸 짐들을 모두 챙겨왔다"며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고 바로 수원으로 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패배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반드시 승리해 수원으로 향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 내야의 핵심인 류지혁은 PO 1∼4차전에서 타율 0.364(11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삼성이 PO 5차전에서 승리하면 시리즈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류지혁은 개인상 수상 욕심을 버렸다.
그는 "시리즈 MVP는 삼성에서만 나오면 된다"며 "내가 안 받아도 된다"고 말했다.
류지혁은 경기력뿐만 아니라 내야 최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끄는 대들보 역할까지 맡고 있다.
그는 지난 PO 4차전에서 실책을 범해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주전 3루수 김영웅에 관한 질문에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류지혁은 "기사를 보니, 경기 후 영웅이가 울었다고 하더라"라며 "그 공은 누가 처리해도 잡기 어려운 공이었다. 영웅이의 잘못이 아니라 광주 땅이 KIA를 도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죽지 말라고 했다"며 "우리는 지나간 일을 모두 잊고 오늘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kt wiz가 기다리는 KS에 진출한다.
패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무리한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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