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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NC파크 사고 유족 "1년 7개월 지나도록 책임자 기소 안 돼"

입력 2026-10-28 16: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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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구속수사로 말 맞추기·증거인멸 우려" 주장…내년 개막철 엄벌 탄원·추모공간 추진




NC파크 사고 유족, 책임자 엄벌 촉구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앞에서 외장 구조물 추락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의 유족과 변호인이 책임자들의 신속한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8 ymp@yna.co.kr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외장 구조물 추락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의 유족이 사고 발생 1년 7개월 가까이 지나도록 책임자들이 기소되지 않았다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촉구했다.


유족과 변호인은 28일 오후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사고 지점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 지연을 비판했다.


숨진 여성의 아버지 김모 씨는 "작년에 이미 주인공 없는 생일을 겪었는데 올해도 생일을 앞두고 있다"며 "기소할 건 기소하고 유가족 입장도 헤아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사고 이후 합의금이나 돈을 요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사고 경위를 숨김없이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유족 측 변호인은 "사건 관계자들이 모두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어 말 맞추기와 증거인멸 가능성도 있다"며 "피의자들을 꼭 동시에 전부 기소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최근 감사원의 '다중이용 체육시설 안전관리실태' 감사 중간발표에서도 부실관리가 드러난 점을 거론하며 "책임자들에 대한 일벌백계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감사원은 지난 21일 고척스카이돔·인천문학경기장 등의 구조물 부실관리 문제를 지적하고, 강풍·폭설 등 악조건이 겹치면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유족은 내년 3월 프로야구 개막철에 책임자 엄벌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을 받고 추모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경찰청은 지난 3월 업무상과실치사상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창원시설공단·시공사·NC 구단 등 관계자 16명과 창원시설공단 법인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부실시공과 감리 소홀, 시설공단의 관리 부실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판단했다.


다만 NC 법인과 대표이사는 계약상 건축 분야를 제외한 설비의 소모성 유지·관리 책임만 있다고 보고 불송치했다. 유족은 이에 반발해 지난 4월 NC 법인 등을 서울 강남경찰서에 추가 고소했다.


NC는 당시 사실관계와 책임 범위에 소명할 부분이 있다며 향후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도 공공시설물 안전관리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냈다.


이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구단 사무실 외벽의 알루미늄 구조물(루버)이 떨어지면서 발생했다. 관중 3명이 다쳤고, 20대 여성은 치료받다가 이틀 만에 숨졌다.




NC파크 사고 유족, 책임자 엄벌 촉구 기자회견

(창원=연합뉴스) 박영민 기자 = 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 앞에서 외장 구조물 추락 사고로 숨진 20대 여성의 유족과 변호인이 책임자들의 신속한 기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10.28 ymp@yna.co.kr


ym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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