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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부상 안고 AG 뛰었던 우상혁,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기권(종합)

입력 2026-10-21 13: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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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1,500m서는 한국기록 보유한 이재웅·박나연 우승




21일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 앞서서 경기장에서 소개되는 우상혁

[촬영 최송아]



(서귀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육상 높이뛰기의 간판 우상혁(용인시청)이 부상 여파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면서 전국체육대회 7회 연속 우승이 불발됐다.


우상혁은 21일 서귀포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결승에 출전했으나 부상 여파로 첫 번째 높이 1m90에서 도약을 시도하지 않은 채 그대로 기록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체전 6연패를 달성했던 우상혁은 이번엔 '금빛 도약'을 이루지 못했다.


우상혁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열린 올해 부상과 싸워왔다.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경기에서 왼쪽 스파이크가 찢어지면서 발이 노출돼 다쳤다.


부상 발생 당시엔 찰과상 정도로만 전해졌으나 9월 아시안게임 이후 사실은 발등 인대가 파열된 큰 부상이었던 것이 알려졌다.


그는 이 부상을 견디며 지난달 아시안게임에서 2m22를 넘어 동메달을 획득,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은메달), 2022 항저우 대회(은메달)에 이어 3회 연속 입상에 성공했다.


아시안게임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국체전을 맞이하면서 아직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만큼 더 큰 부상을 방지하고자 다음을 기약했다.


경기장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우상혁은 "내년 시즌이 올림픽을 위해 정말 중요하기에 다음 달부터 곧장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상태에서 대회를 뛴다면 더 악화할 수도 있는 점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내년 시즌 좋은 점프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생겼다"면서 "오늘은 정말 아쉽지만, 잘 이겨내고 다음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상혁이 빠진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에서는 김주는(고양특례시청)이 2m15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일반부 1,500m 우승 차지한 이재웅(왼쪽)과 박나연

[대한육상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 육상 경기 마지막 날인 이날 남자 일반부 1,500m에서는 한국기록(3분36초01) 보유자 이재웅(영천시청)이 3분59초23으로 우승했다.


여자 일반부 1,500m에서도 올해 7월 34년 만에 새로운 한국기록(4분13초87)을 세웠던 박나연(원주시청)이 4분24초83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정상에 올랐다.


이재웅과 박나연은 나란히 800m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남자 일반부 세단뛰기에서는 김장우(장흥군청)가 16m1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고부 창던지기에서는 유망주 장하진(충남고)이 71m78로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육상 종목에선 부별 한국기록 2개와 대회신기록 2개가 나왔다.


10㎞ 경보 여자 18세 이하부에 출전한 권서린(충현고)이 47분44초의 여고부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고등부 1,600m 혼성 계주에서 전남선발팀이 3분29초43의 부별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남자 단거리 간판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은 200m 결승에서 20초47이라는 대회신기록으로 우승했고, 김서윤(창원시청)은 여자 400m 대회신기록(54초10)의 주인공이 됐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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