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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자신의 한계를 넘는 한다경 "기록 깰수록 세계 무대에 한 걸음 더"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수영 여자 자유형 중장거리 간판 한다경이 20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 경기 일정을 마친 뒤 인터뷰 후 밝게 웃고 있다. 2026.10.21. cycle@yna.co.kr
(제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수영 여자 자유형 중장거리 간판 한다경(26·전북원스포츠단)은 '신기록 제조기'다.
여자 자유형 400m와 800m, 1500m에서 여러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우며 한국 여자 중장거리 수영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특히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그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자유형 800m(8분37초88) 한국 기록을 세웠고 2025년 제106회 전국체전에서는 자유형 400m(4분9초69)와 자유형 800m(8분36초78)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20일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전에서도 한국 기록을 경신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4분9초23에 터치 패드를 찍으면서 올해 8월 박희경(안양시청)이 제45회 대통령배 전국수영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 기록(4분9초65)을 두 달 만에 경신하며 이 종목 한국 기록 보유자 자리를 되찾았다.
이로써 한다경은 2021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세운 여자 자유형 1,500m 한국기록(16분26초67)을 포함해 자유형 400m, 800m, 1,500m 등 총 3개 개인 종목의 한국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0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수영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여자일반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한다경(전북)이 한국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를 차지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10.20 jihopark@yna.co.kr
한국 수영 여자 자유형 중장거리는 남자 자유형에 비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가 큰 편이다.
그러나 한다경은 매년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세계 무대와의 거리를 조금씩 좁히고 있다.
3년 연속 전국체전에서 한국기록 달성에 성공한 한다경은 "20대 중반을 넘기면서 최근 몸의 회복 속도가 느려졌다는 것을 느끼지만, 책임감을 안고 훈련과 경기에 임하고 있다"며 "내 기록을 넘어서는 것은 국제무대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다경은 한국 여자 중장거리 수영의 성장 가능성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격차가 있지만, 중장거리 기록이 빠르게 단축되고 있고 좋은 선수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며 "박희경 등 함께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혼자 싸운다는 생각이 컸는데, 이제는 동료들과 함께 도전한다는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2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400m 자유형 결승. 한국 한다경이 역영하고 있다. 2026.9.22 mon@yna.co.kr
한다경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계영 800m에서 조현주, 허연경, 이송은과 함께 동메달을 합작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 전국체전은 준비 기간이 짧아서 기록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예상 밖의 성과를 거둬 기쁘다"며 "앞으로도 동료들과 함께 한국기록을 계속 경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딴 한다경은 22일 여자 일반부 혼계영 400m에도 출전해 3관왕을 노린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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