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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전주시의회 김윤철 의원이 전주시의 심각한 재정난 속에서 추진 중인 스포츠타운 조성과 컨벤션 건립 사업과 관련해 전북도의 책임 있는 재정 분담과 전주시장의 적극적인 협상을 촉구했다.
재정난에 직면한 전주시의 대규모 건설사업이 지난 5월부터 속속 중단된 데 따른 것이다.
현재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추진 중인 복합스포츠타운 내 육상경기장(총사업비 836억원)과 야구장(585억원)은 지난 5월 공정률 65% 상태에서 다섯 달 넘게 멈춰 서 있다.
화산공원에 들어설 140억원 규모의 컬링전용경기장 역시 시비 부족 탓에 착공조차 못 한 채 표류하고 있다.
김 의원은 21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주에 건립되는 스포츠 인프라와 컨벤션센터는 전주시만이 아니라 전북도 전체가 함께 사용하는 광역 인프라"라며 "전주시가 재정 부담을 온전히 떠안는 구조는 명백히 불공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선 8기 이후 육상경기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 추진되어 왔으나 최근 지방채와 재정 부담을 이유로 일부 사업의 축소·중단이 거론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특히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추진하는 주체는 전북자치도인 만큼, 관련 경기시설과 인프라 구축 역시 전북도가 함께 고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설비는 전주가 내고 활용은 전북이 하는 불합리한 구조를 깨야 한다"며 "전북도는 전주시 뒤에 숨지 말고 스포츠 인프라와 컨벤션 구축 사업에 최소 30% 이상의 실질적인 재정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지훈 전주시장에게도 적극적인 돌파구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시장이 재정 어려움을 호소하며 시민에게 내핍을 강조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단을 줄기차게 찾아가 호소하고 전북과 정부의 재정을 끌어와야 한다"며 "이것이 진정한 행정력이자 협상 능력"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끝으로 "전주의 스포츠 인프라와 컨벤션은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대한 과제"라며 "전주시와 전북도가 함께 재원을 마련하고 국가 지원까지 끌어내는 새로운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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