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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시장, 문체부에 지원 건의…용수·민간투자 등 보완

자료사진.
[국민체육진흥공단.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두 차례 문화체육관광부 허가를 받지 못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곡성군 경정장 조성사업이 세 번째 도전에 나서 유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곡성군 등에 따르면 민형배 시장은 지난 17일 여수에서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만나 곡성 경정장 조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 장관은 허가 여부에 대해서는 즉답하지 않았지만 "전남광주가 관광객 3천만 시대의 중심 역할을 해달라"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포괄적인 협력 의사를 밝혔다.
곡성군은 곡성읍 학정리·신기리 일원에 경정장을 중심으로 리조트·워터파크·래프팅파크 등을 갖춘 수상레포츠 관광단지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 경주시행 허가를 신청했으나 문체부가 경정 매출 감소와 기존 사업자 손실, 사행산업 확산 우려 등을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자 지난해 세 번째 허가를 신청했다.
3차 신청 과정에서는 용수 확보, 수익 확보 방안, 민간투자 구조 등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향후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으로 섬진강 수계의 물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사업 예정지 인근 하천 유량을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고, 지난 9월 하천수 사용 허가를 받아 관련 자료를 문체부에 제출했다.
또 기존 하남 미사리 경정장과 달리 민가와 떨어진 입지를 활용한 야간경기와 남부지역 기후·결빙 방지 기술을 활용한 동절기 운영 가능성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
사업 방식도 특정 민간사업자가 3천800억원을 투자해 시설을 조성·기부채납하는 구조에서 곡성군이 허가 신청과 사업을 주도하고, 향후 특수목적법인(SPC)을 구성해 복수의 민간 자본을 참여시키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군은 자산운용사와 대형 건설사 등을 통해 5천억원 이상 규모의 투자 의향을 확보했으며, 1개 1군 건설사가 수천억원 규모의 참여 의향을 밝힌 데 이어 추가 투자기업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광역 차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점도 군은 과거 두 차례 신청 때와 달라진 여건으로 보고 있다.
다만 경정장 유치는 공모사업이 아니라 문체부가 개별 허가 신청을 심사해 결정하는 방식이어서 최종 허가 여부와 결정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곡성군 관계자는 "용수와 민간투자, 운영방식 등을 보완하면서 문체부의 추가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며 "통합시 차원의 지원도 받으며 허가 절차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유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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