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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개방 지원예산 2년 새 44% 늘었지만 개방률 1.9%p 상승 그쳐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0.15 hkmpooh@yna.co.kr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경북 지역 학교 운동장 개방률은 90%를 넘지만 체육관 개방률은 60∼70%대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학교 체육관 개방률은 대구 68.4%, 경북 75.7%로 집계됐다.
체육관을 보유한 학교 가운데 주민에게 개방하지 않은 곳은 대구 146곳, 경북 193곳 등 모두 339곳이다.
대구 지역 체육관 개방률은 2022년 65.6%에서 올해 68.4%로 5년간 2.8%p 상승하는 데 그쳤다.
경북은 2024년 73.8%에서 올해 75.7%로 1.9%p 올랐지만, 같은 기간 체육관을 개방한 학교 수는 624곳에서 600곳으로 24곳 줄었다.
운동장 개방률은 대구 94.5%, 경북 90.9%로 체육관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체육관 미개방 사유로 대구에서는 '본관 내 위치 또는 본관과 연결된 구조에 따른 관리·보안 문제'가 71곳(48.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학교 운동부 훈련장 활용 43곳, 기숙사 운영 및 자율학습 등 면학 환경 조성 23곳, 학생 안전 등 기타 관리 문제 9곳 순이었다.
경북에서는 학교 교육활동이 122곳(63.2%)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보안 54곳, 시설 공사 15곳, 기타 2곳으로 조사됐다.
경북 지역 학교 체육시설 개방 관련 재정지원 규모는 2024년 4억8천810만원에서 올해 7억183만원으로 43.8%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체육관 개방률은 1.9%p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대구·경북교육청은 개방률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주민이 체감하는 실제 활용도를 관리하고 일선 학교의 미개방 사유를 엄밀히 검증해야 한다"며 "시설 개선 예산과 관리 인력 지원, 지자체와의 책임 분담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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