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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구단 보유'·'광역철도망' 강점 내세우며 랜드마크 확보전
수원·화성·광명·파주 등 참여…국비 지원 규모가 관건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촬영 이충원]
(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2034년 준공을 목표로 한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에 수원·화성·광명·파주 등 경기지역 지자체들이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 입지와 교통 여건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대규모 사업비를 충당할 국비 지원 규모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는 지난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실시한 '스포츠·공연 복합형 돔구장' 건립 후보지 공모에 참여하기로 하고 제안서를 작성 중이다.
문체부는 대규모 국제 대회와 스포츠 경기,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연중 개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12월 8일까지 후보지 신청을 받는다.
이번 공모로 대규모(4만석 이상)와 중규모(2만∼4만석) 돔구장 후보지를 전국에서 각 1개소씩 선정한다.
경기도 내 기초지자체가 경기도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도는 심사로 정한 후보지 1곳씩을 선정해 문체부에 신청한다.

기사와 무관함 사진임 [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시는 이미 장안구 조원동 수원종합운동장 일대에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단지 조성을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하는 등 '경기도 최초 돔구장' 건립을 추진해왔다.
수원시는 서울과 인접한 우수한 입지 여건과 신분당선 및 인덕원∼동탄선이 신설 예정인 점, 프로야구단의 연고지라는 점 등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돔구장이 관광산업에 가져오는 매리트가 있다 보니 다들 사활을 걸 수밖에 없어 경쟁이 굉장히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광명시 역시 일찌감치 돔구장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달 초 최휘영 문체부 장관을 만나 광명에 5만석 규모의 스포츠·공연 복합 돔구장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내 부지를 후보지로 정한 광명시는 KTX 광명역·신안산선·월곶판교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광역교통 인프라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여기에 인천공항과의 접근성과 신도시 개발과 발맞춘 인프라 확장성도 강조하고 있다.
수원시는 중규모로, 광명시는 대규모로 신청할 계획이다.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 중심 도시인 화성시와 경기도 최북단이자 평화통일 상징 도시인 파주시 역시 공모에 참여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들 2개 시는 투입될 예산을 고려해 신청 규모를 검토 중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다음 주 중 경기도와도 협의해보고 어느 정도 규모가 적정한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치 경쟁의 주요 변수는 국비 지원 비율이다. 돔구장 건립에는 수천억 원이 들 것으로 예상돼 지자체의 재원 부담이 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달 열린 사전 설명회에서 문체부는 국비 지원 비율을 30% 정도로 설명했다"며 "이런 거대한 사업에 국비 지원을 제외한 나머지 예산을 부담할 수 있는 기초단체가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3일까지 공모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의 서류를 접수한 뒤 내부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방침이다.
young8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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