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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감독 등 요구 국힘 의원들 퇴장, 與주도 의결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12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영화 '암살자(들)' 관련 질위가 나오고 있다. 2026.10.12 scoop@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4일 전체회의를 열어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회장 직무대행, 이임생 전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 등 국정감사 증인 13명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이 직무대행과 이 전 이사 등은 오는 21일 열리는 대한체육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문체위는 이들을 대상으로 축구협회 운영상의 문제점과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 문제 등을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채택된 증인 명단에는 조국혁신당 김재원 의원이 요청한 이동국 용인FC 테크니컬 디렉터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디렉터 비상근 운영 및 계약조건의 적정성을 증인신문 요지로 밝혔다.
국민의힘 등 보수 야권에서 역사 왜곡 주장을 하는 영화 '암살자(들)'의 감독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문제는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창작의 자유는 존중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영화 관련자들의 증인 채택에 반대했다.
여당 간사인 이정문 의원은 "영화의 역사적 사실에 대한 해석은 관객과 역사학계, 언론과 시민사회의 영역"이라며 "국회에서 (증인 채택의) 전례가 만들어지면 누가 자유롭게 예술 작품을 만들겠나"라고 말했다.
반면 야당 간사인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은 "영화 제작자나 감독을 불러 사상 검증을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영화 관람객에게 총탄 이미지 디자인의 굿즈를 제공한 메가박스 관계자의 증인 채택에 여당이 반대하는 것을 두고도 "(민주당은) 제작사나 대표한테 무슨 빚이 있어 반인륜적인 굿즈를 제작한 대표도 못 부른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여야 공방 속에 민주당 소속 이재정 문체위원장은 "사전 검열을 하지 않는 것은 헌법의 가치"라며 영화 관련자들은 증인으로 채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문체위는 이 같은 입장에 반발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의 건을 의결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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