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불편하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개막 3연패에 빠져 있던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우승 후보' 원주 DB를 잡고 지각 첫 승을 신고했다.
현대모비스는 1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DB를 99-89로 꺾었다.
개막 후 안양 정관장, 부산 KCC, 대구 한국가스공사에 연달아 덜미를 잡혔던 현대모비스는 4경기 만에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거두며 1승 3패를 기록했다.
순위도 최하위에서 고양 소노,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반면 DB는 2승 2패가 되며 창원 LG와 공동 4위에 자리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DB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고 특유의 빠른 공격으로 맞불을 놓으며 상대를 압도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쿼터부터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운 이우석(11점)과 게이지 프림(8점)이 화력을 뿜어내며 26-21로 기선을 제압했다.
2쿼터 들어 DB가 헨리 엘런슨의 득점력을 앞세워 거세게 쫓아왔으나, 현대모비스는 다리우스 베즐리가 스틸에 이은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는 등 홀로 12점을 몰아치며 전반을 46-43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에도 현대모비스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3쿼터 프림의 외곽포가 터진 데 이어 베즐리가 가로채기에 이은 완벽한 패스로 제리 아바디아노의 연속 3점 슛을 도왔다.
순식간에 점수를 벌린 현대모비스는 79-67, 12점 차까지 달아난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이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지만 DB의 막판 저력도 매서웠다. 4쿼터 초반 DB의 이선 알바노가 홀로 연속 7득점을 몰아치며 76-81까지 따라붙었다.
알바노는 이어 레이션 해먼즈의 골밑 득점을 도운 뒤, 서명진의 실책을 틈타 가로챈 공이 이용우의 속공 득점으로 이어지며 80-83, 3점 차 턱밑까지 현대모비스를 압박했다.
고비에서 현대모비스를 구한 건 프림이었다.
프림은 침착하게 자유투 3개를 연달아 꽂아 넣는 등 5연속 득점으로 단숨에 89-80으로 격차를 벌려 DB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경기 종료 4분 전에는 정확한 스크린 플레이로 이우석의 득점을 도왔고, 이후 자신이 직접 연속 4득점을 책임지며 종료 1분 57초 전 95-84를 만들어 점수 차를 다시 두 자릿수로 벌렸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세를 탄 프림은 경기 종료 55초 전 호쾌한 덩크슛까지 림에 꽂아 넣으며 97-86을 완성, DB의 추격 의지를 꺾고 승리에 확실한 쐐기를 박았다.
이날 프림은 33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견인했고, 베즐리가 22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이우석은 15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DB에서는 엘런슨(28점 10리바운드), 알바노(21점 10어시스트), 해먼즈(15점 7리바운드)가 공격을 이끌며 분전했으나, 국내 선수 중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전무해 아쉬움을 삼켰다.
coup@yna.co.kr
Copyright 연합뉴스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상품 확인하고 계속 읽어보세요!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