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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김상식 감독 "우리 농구 제1원칙은 팀워크…분위기 다르다"

입력 2026-10-11 13: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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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삼성 김상식 감독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고작 2연승 해놓고 너무 거창하게 말하는 것 같긴 한데…허허."



프로농구 '만년 꼴찌' 서울 삼성을 10년 만의 개막 2연승으로 이끈 김상식 감독은 쑥스러운 듯 웃으면서도 달라진 팀 분위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지금까지 상대한 팀들은 모두 국가대표 선수가 두세 명씩 포진한 강팀들이었다"며 "그런 팀들을 꺾으면서 선수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다. 팀 분위기부터 확실히 달라졌다"고 전했다.


2021-2022시즌부터 지난 2025-2026시즌까지 5시즌 연속 최하위(10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올 시즌 초반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다.


과거 안양 정관장에서 통합 우승을 일궜던 김상식 감독을 사령탑으로 영입한 뒤 수원 kt와 정관장을 연파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김 감독이 부임 직후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바로 결속력이었다고 한다.


김 감독은 "시즌 개막 전 두 달 반 동안 가장 먼저 신경 쓴 것이 바로 '하나로 뭉치는 것'이었다"며 "오기 전에는 팀워크가 부족하다는 소문도 들었지만, 막상 와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코트 위에서 실수가 나와도 서로 탓하기보다 '괜찮다'고 북돋워 주자고 주문한다. 자기 자신에게 화를 내며 자책하는 것도 금지했다. 무조건 '괜찮다'고 격려하는 문화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예외 없는 '원칙주의'도 팀 체질 개선의 핵심 축이다.


김 감독은 "사소한 규율을 하나둘 봐주기 시작하면 팀 전체가 무너진다"며 "개인 사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칭스태프부터 솔선수범해 정해진 원칙과 팀의 궤도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그 기본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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