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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가 우승 후보 원주 DB를 적지에서 잡고 시즌 2승째를 거뒀다.
LG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서 DB를 96-92로 꺾었다.
3일 시즌 개막전에서 부산 KCC를 완파한 뒤 6일 수원 kt엔 덜미를 잡혔던 LG는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4일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물리치며 상쾌하게 출발했던 DB는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맞붙은 두 팀은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개막 전 미디어데이에서 무려 7개 팀 사령탑이 DB를 우승 후보로 전망해 압도적인 1순위로 꼽혔고, 그다음으로 많은 2표를 받은 팀이 LG였다.
강호들의 맞대결답게 1쿼터부터 리드가 9차례 바뀌고 동점도 5번이나 이뤄지며 경기는 내내 치열하게 전개됐다.
23-21 근소한 우위를 잡은 LG가 2쿼터 초반 아치 굿윈의 활약 속에 약간 틈을 벌렸지만, DB도 속공으로 맞서며 박빙 양상이 이어져 전반은 45-43으로 LG가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 초반 DB가 레이션 해먼즈를 앞세워 전세를 뒤집었으나 다시 역전, 재역전이 거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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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63-64에서 굿윈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69-64로 재역전해 추를 살짝 기울이나 했지만, 달아나지는 못한 채 73-70으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5분 18초를 남기고 DB가 이용우의 3점 슛으로 83-80으로 앞서나갔으나 LG가 칼 타마요의 외곽포로 그대로 응수해 균형을 맞추는 등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막판 집중력이 더 빛난 쪽은 LG였다.
1분 48초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포로 90-89 재역전을 만들어냈고, DB의 턴오버로 다시 잡은 기회에선 종료 1분 16초 전 타마요의 라인을 밟는 2점 슛이 꽂히며 92-89로 앞서 나갔다.
DB는 종료 52초 전 이용우의 3점 슛으로 92-92 동점을 만들어 다시 승부를 안갯속에 빠뜨렸지만, 이후 LG가 32초 전 양준석의 돌파로 94-92 리드를 되찾은 뒤 6초 전 자유투로 두 점을 보태 승기를 굳혔다.
굿윈이 21점으로 LG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양홍석이 3점 슛 4개를 포함해 20점 5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타마요가 14점, 양준석이 막판 4점을 포함해 11점 6어시스트를 보탰다.
DB에선 해먼즈가 27점 8리바운드, 헨리 엘런슨이 25점 9리바운드, 이선 알바노가 19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분투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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