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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11년 만에 출전한 차이나오픈서 올해 첫 우승

입력 2026-10-07 19: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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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미노어에 기권승…3년 만에 한 대회서 '톱10' 3명 물리쳐




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는 조코비치

[신화=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11위·세르비아)가 11년 만에 출전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차이나오픈에서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6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앨릭스 디미노어(9위·호주)에게 기권승 했다.


첫 세트를 7-6<7-3>으로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0-1에서 디미노어가 사타구니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조코비치는 11년 만에 차이나오픈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랐다. 그는 2015년 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마지막으로 한동안 이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조코비치는 자신이 보유한 차이나오픈 최다 연승 기록을 34경기로 연장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한 번도 안 졌다.


또 ATP 투어 통산 102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103회)의 기록에 1회 차로 다가섰다.




조코비치

[AFP=연합뉴스]


오픈 시대 최다 우승 기록은 지미 코너스(미국)가 보유한 109회다.


내림세가 뚜렷해진 39세 조코비치의 올해 첫 우승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에게 패한 뒤 어느 대회에서도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8강에서 US오픈 챔피언인 1번 시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를 꺾었고 4강에서는 다닐 메드베데프(6위·러시아)가 공으로 관중을 맞혀 실격되면서 결승에 올랐다.


조코비치가 한 대회에서 톱10 선수 3명을 꺾은 건 3년 만이다.


조코비치는 "올해는 신체적, 건강상 문제가 많아 꽤 힘들었다. 코트에서 좋은 느낌을 찾으려 애썼다"며 "몸 상태가 좋고 공을 잘 치면 아직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다는 걸 안다. 이번 주가 그 증거"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항상 자신에게 기대가 크고, 특히 한 번도 진 적 없는 이곳 베이징에서는 늘 트로피를 든 내 모습을 상상한다"면서도 "물론, 요즘 현실은 조금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고 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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