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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로 V리그 복귀한 메가 "우리는 프로, 더 잘할 것"

입력 2026-10-07 15: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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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터 김다인 "메가는 역시 메가…팀 컬러 완전히 바뀌어 재미있을 것"




메가왓티 퍼티위

[촬영 이대호]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배구 아시아 쿼터 제도의 역대 최고 성공작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가 새 신부가 되어 2시즌 만에 V리그 무대를 다시 밟는다.


정든 정관장이 아닌 현대건설 새 유니폼을 입고서다.


메가는 7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 청담에서 열린 2026-2027시즌 V리그 미디어데이 사전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리그에서 뛰다가 1년을 쉬고 돌아왔는데 무척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2023-2024시즌부터 2시즌 동안 정관장의 주포로 활약했던 메가는 고국 인도네시아에서 '국민 영웅'으로 대접받는 최정상급 아포짓 스파이커다.


V리그를 떠나 인도네시아로 돌아갔던 그는 그새 화촉을 밝히며 인생의 새 전환점을 맞았다.


메가는 "작년 10월부터 결혼을 결심해 식을 올렸다"며 "최근 부상으로 조금 아팠지만, 3주 전부터 다시 훈련을 시작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소속팀을 옮겨 V리그로 복귀한 것에 대한 고국 팬들의 반응을 묻자 단호한 답변이 돌아왔다.


메가는 "정관장에 남은 팬들도 있지만, 저를 응원하기 위해 현대건설로 넘어온 팬들도 많다. 우리는 프로다"라며 "정관장 시절처럼 훈련하고 있고, 그때보다 더 잘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강조했다.


새 소속팀 현대건설에서 메가의 공격을 조율할 파트너는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이다.


메가는 "정관장에서 호흡을 맞춘 염혜선도 잘하는 선수였지만, 김다인 역시 국가대표 세터"라며 굳건한 신뢰를 보였다.


이 자리에 함께한 김다인 역시 '메가 효과'에 대한 든든함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건설은 오랜 기간 팀의 기둥이던 '블로킹 퀸' 양효진이 팀을 떠나면서 전술적으로 큰 변화를 맞이한 상태다.


김다인은 "이제 4∼5일 정도 호흡을 맞춰봤는데, '메가는 역시 메가'더라. 세터로서 어려운 상황일 때 득점을 내줄 좋은 공격수가 있다는 건 경기를 풀어나가기 수월하다는 뜻"이라며 "메가의 성격도 좋고 팀 컬러와도 잘 맞는다"고 치켜세웠다.


새 시즌 현대건설의 배구는 확 달라질 전망이다.


김다인은 "아무래도 예전에는 중앙을 주로 활용하는 배구를 했지만, 올해는 조던과 메가라는 확실한 '쌍포'가 양 날개에 생겼기 때문에 한층 공격적인 배구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양)효진 언니가 나가면서 팀 컬러가 완전히 바뀌었다.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생각보다 선수들이 원래 있던 팀처럼 적응을 마쳤다"며 "저만 잘 적응한다면 이번 시즌은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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