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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대표팀 은퇴 경기서 1골·2도움…'아디오스! 아르헨티나'

입력 2026-10-07 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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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통산 208경기 126골, 아르헨티나는 베냉에 3-0 대승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경기에서 득점 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와 동료들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는 22년 넘게 정든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하는 마지막 경기까지 1골 2도움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작성하며 팬들과 뜨거운 작별 인사를 나눴다.


메시는 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모누멘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냉과 친선전에 스리톱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 풀 타임을 뛰면서 페널티킥으로 쐐기 골을 넣고 2도움까지 작성하는 원맨쇼를 펼치며 아르헨티나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현지시간으로 8월 31일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메시의 고별전이었다.


2005년 8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메시는 2016년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패한 뒤 국가대표 은퇴를 선택했다가 자국 대통령을 비롯해 팬들의 간곡한 만류로 철회했다.


이후 올해 북중미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두 번째 은퇴 선언을 한 뒤 이날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은퇴 경기를 치렀다.


메시는 자신의 A매치 마지막 상대인 베냉을 상대로 1골 2도움을 작성, 아르헨티나가 터트린 3골에 모두 관여하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치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로써 A매치 통산 208경기에서 126골을 작성한 메시는 월드컵 우승 1회(2022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 2회(2021, 2024년), 피날리시마 1회 우승(2022)의 대기록을 남기고 정들었던 대표팀 유니폼을 반납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은퇴 경기를 치른 리오넬 메시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말 그대로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고별전이었다.


4-3-3 전술로 나선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전반에 4차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특히 전반 10분에는 메시의 등번호 10번을 기념해 주심이 잠시 경기를 중단시켰고, 팬들은 물론 그라운드의 모든 선수가 메시를 위해 박수와 함성을 보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팽팽한 '영의 균형'은 마침내 메시의 발끝에서 후반 3분 만에 깨졌다.


메시의 왼쪽 코너킥을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가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고, 메시는 이날 아르헨티나 첫 득점의 도움 선수로 기록됐다.




팬들에게 화답하는 리오넬 메시

[로이터=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메시는 후반 16분에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니코 파스(코모)에게 패스를 내줬고, 파스의 왼발 슈팅이 들어가 메시의 이 경기 2호 도움이 완성됐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26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메시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메시는 이 득점으로 자신의 A매치 득점을 126골로 늘렸다.


결국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주심을 비롯해 아르헨티나와 베냉 선수들 모두 메시와 포옹하며 21년 넘게 이어진 '대표팀 헌신'에 감사 인사를 전했고, 하늘에선 메시의 대표팀 은퇴를 기념해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메시의 얼굴 형상을 드론으로 연출하는 화려한 쇼도 펼쳐졌다.




리오넬 메시의 얼굴을 형상화한 드론쇼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리오넬 메시의 등번호 10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연출한 드론쇼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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