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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노호 첫 선발' 오세훈, 2년 만의 A매치 득점 '무력시위'

입력 2026-10-06 22: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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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크전 추가 골로 2-0 승리 한몫…A매치 데뷔골 넣은 용인서 다시 골 맛




골 넣고 기뻐하는 오세훈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



(용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 불발됐던 스트라이커 오세훈(시미즈)이 새 사령탑 아래 새 출발한 축구대표팀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가 주어지자 득점포로 존재감을 뽐냈다.


오세훈은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경기에서 한국이 1-0으로 앞선 후반 15분 헤더로 추가 골을 터트려 2-0 승리에 한몫했다.


오세훈이 A매치에서 골 맛을 본 것은 2024년 11월 원정경기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쿠웨이트전(3-1 승) 이후 약 2년 만이며 통산 3호 골이다.


앞서 2024년 10월 열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이라크전(33-2 승)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는데 당시 경기 장소도 용인 미르스타디움이었다.


이날 우즈베키스탄전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큰 실패를 겪은 한국 축구가 로베르트 모레노(스페인) 임시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겨 9월부터 치른 4연전의 마지막 경기였다.




골 넣고 기뻐하는 오세훈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


에콰도르전에서 3-0으로 완승했으나 우루과이에 1-4로 참패하고 베네수엘라와 0-0으로 비긴 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등이 필요했는데 전반 손흥민(LAFC)의 프리킥 선제골에 이어 오세훈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오세훈에게도 의미 있는 골이었다.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오세훈은 오랜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오세훈은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하며 한국의 본선 진출에 기여했다. 하지만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베식타시) 등에 밀려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2026-2027시즌 J리그 개막을 앞두고 마치다 젤비아에서 시미즈 S-펄스로 이적한 오세훈은 올 시즌 7경기에서 2골을 넣으며 꾸준히 활약을 이어갔다.


이를 바탕으로 모레노호에도 승선했다.




손흥민 '내가 더 기뻐!'

(용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6일 경기 용인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후반전 한국 오세훈이 팀 두번째 골을 넣은 뒤 손흥민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2026.10.6 ksm7976@yna.co.kr


모레노 감독은 취임하면서 4-4-2 포메이션을 쓰겠다고 밝혔다.


'원톱' 스트라이커가 익숙한 오세훈은 대표팀에 합류한 뒤 "좋은 선수면 어떤 포메이션이든 소화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론 4-4-2를 되게 좋아한다"고 간절함을 드러내고는 "투톱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공격적, 수비적인 부분이 있다. 전방 압박으로 위에서 볼을 빼앗아 찬스를 만드는 전술을 좋아한다. 그런 것을 잘 소화해내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하지만 앞서 3경기에서 오세훈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경쟁자인 조규성이 부상 회복을 위해 에콰도르전 이후인 지난달 27일 대표팀에서 소집해제 된 가운데 지난 3경기에서 오세훈은 모두 후반 막판 교체로 투입됐다.


3경기 모두 캡틴 손흥민의 투톱 파트너로는 오현규가 선발로 나섰다.


오세훈은 에콰도르전에는 후반 29분, 우루과이전에서는 후반 28분 오현규 대신 투입됐고, 베네수엘라전에서는 후반 41분 손흥민이 빠지면서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에콰도르전에서는 오현규가 모레노호 출범 1호 골을 터트리는 것을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그러다가 4연전의 마지막이었던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드디어 오세훈에게도 선발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경기 내내 상대 수비수들을 괴롭히고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수비에도 도움을 주던 오세훈은 직접 추가 골까지 터트려 앞선 두 경기에서의 부진으로 흔들리던 모레노호에 다시 힘을 실어줬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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