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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연장 끝에 구와키 꺾고 정상…JLPGA 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제패

(교도=연합뉴스) 신지애(38)가 일본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엔) 정상에 오르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0승 달성과 함께 일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 클럽(파70)에서 치러진 일본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신지애의 경기 모습. 2026.10.4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신지애(38)가 일본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엔) 정상에 오르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0승 달성과 함께 일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 클럽(파70)에서 치러진 일본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지난 8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 우승자인 일본의 구와키 시호와 공동 1위에 올랐다.
18번 홀(파4)에서 구와키와 연장 승부에 들어간 신지애는 연장 1, 2차전까지 나란히 파를 기록하며 평행선을 달리다가 3차 연장에서 버디를 낚으면서 파에 그친 구와키를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3천만엔(약 2억5천만원)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지애는 이번 시즌 마수걸이 우승과 더불어 지난해 5월 메이저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 우승 이후 1년 5개월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JLPGA 투어 336번째 출전 대회에서 개인 통산 30승째를 따냈다.
30승 고지를 돌파한 신지애는 JLPGA 투어 역대 7번째로 영구 시드를 획득했다.
외국인 선수가 J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은 것은 투아이위(대만·58승) 이후 두 번째다.
신지애는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2승), 투어챔피언십 리코컵(2승), JLPGA 챔피언십(1승)에 이어 마지막으로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까지 섭렵하며 JLPGA 투어 사상 최초로 메이저 4개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교도=연합뉴스) 신지애(38)가 일본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억5천만엔) 정상에 오르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통산 30승 달성과 함께 일본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쓰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신지애는 4일 일본 효고현 다카라즈카 골프 클럽(파70)에서 치러진 일본 여자골프 메이저 대회인 일본 여자 오픈 선수권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4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진은 이날 신지애의 경기 모습. 2026.10.4 photo@yna.co.kr
이날 최종 라운드는 빗속에서 펼쳐졌다.
선두 구와키에 2타를 뒤진 채로 4라운드에 나선 신지애는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3번 홀(파4)에서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기록한 뒤 4번 홀(파5)에서 3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재반등했다.
신지애는 3타 차로 벌어진 13번 홀(파4)에서 15m 장거리 퍼트에 성공하고 14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2개 홀 연속 버디로 구와키와 격차를 1타로 줄였다.
신지애는 17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바로 옆 50㎝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완성하며 마침내 구와키와 동타를 만들고 연장 승부에 들어갔다.
신지애와 구와키는 1, 2차 연장에서 나란히 파를 써내 팽팽한 긴장을 이어갔다.
마침내 3차 연장에서 신지애는 4m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면서 파에 그친 구와키를 따돌리고 우승을 완성했다.
힘겨운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신지애는 현지 TV 중계 인터뷰를 통해 "정말 긴 하루였다. 우승하고 울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정말 기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영구 시드를 얻기 때문에 정말 간절히 우승을 원했다. 드디어 내년부터 영구 시드를 받게 된 게 정말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와키 선수가 최근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전반에 3타 차 이내라면 후반에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잘 인내하면서 나의 플레이를 제대로 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신지애는 "어제 인터뷰에서도 나이 이야기는 그만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번 우승으로 이제 나이와 관계없이 계속해나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본 골프 역사에 남게 됐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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