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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부터 마을 주민까지'…뜨거웠던 춘천연합마라톤 응원 열기

입력 2026-10-03 11: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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꽹과리·징까지 준비해 응원전…마라톤 코스 곳곳서 박수·함성




2026 춘천연합마라톤, 하늘을 달리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개천절인 3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2026 춘천연합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2026.10.3 yangdoo@yna.co.kr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힘내세요!"


개천절인 3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일대가 마라톤 참가자들을 응원하는 주민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들썩였다.


엘리시안 강촌에서 출발한 러너들이 북한강변을 따라 달리자 코스 곳곳에서 가족과 주민들이 손을 흔들고 박수를 보내며 완주를 응원했다.


특히 마을 주민들은 아침 일찍부터 코스 주변에 모여 현수막을 내걸었다.


꽹과리와 징, 박수 도구 등 응원 도구를 준비해온 주민들도 있었다.


서병인 남산면 강촌1리 이장은 "올해 응원전 분위기는 최상"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 때도 응원을 해봤는데 선수들의 호응도가 꽤 괜찮았다"며 "그래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더 조직적으로 응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주민 자체적으로 꽹과리와 징 등 응원 도구를 준비했다"며 "선수들의 반응도 지난해보다 훨씬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 춘천연합마라톤, 역주하는 참가자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개천절인 3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2026 춘천연합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2026.10.3 yangdoo@yna.co.kr


최기룡 남산면 강촌3리 이장도 "올해는 작년보다 분위기가 더 좋았다"며 "응원에 참여하는 주민도 올해 더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인 대회 참가 인원도 작년보다 늘어난 것 같다"며 "마을 전체가 마라톤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회 참가자와 가족들이 몰리면서 지역에 활기가 돌고 있다"며 기뻐했다.


대회 관계자와 참가자 가족들도 코스 곳곳에서 러너들의 성공적인 완주를 기원했다.


서울에서 가족과 함께 온 서윤재 씨(41)는 "남편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서 응원하러 왔다"며 "직접 와서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참가자도 많고 코스 주변에서 응원하는 주민들도 많아 현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날씨도 좋고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코스여서 가족들과 함께 나와 응원하기에 좋은 것 같다"며 "무엇보다 참가자들이 다치지 않고 각자 목표한 기록을 달성하거나 무사히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까지 파이팅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개천절인 3일 '2026 춘천연합마라톤' 참가자들이 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마라톤 막판 구간을 지나고 있다. 2026.10.3 ryu@yna.co.kr


경기 광주에서 온 문하린(36)씨는 "참가자들이 지나갈 때마다 아이들과 손뼉을 치며 응원하는데 선수들이 화답해줘 아이들도 무척 좋아한다"며 "주민들이 현수막을 걸어놓고 꽹과리와 징까지 준비해서 응원하는 모습을 보니 마을 전체가 함께 즐기는 행사라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질서 유지와 교통정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자율방범대원들도 응원에 힘을 보탰다.


춘천 신동면 자율방범대 소속 유주균(65)씨는 "춘천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달리는 분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해드리려고 나왔다"며 "교통 통제도 하면서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응원하다 보니 아는 얼굴도 보인다"며 "가족이 직접 참가한 것은 아니지만 지인들이 달리고 있어 더 열심히 응원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엘리시안 강촌 관계자들도 응원의 목소리를 보냈다.




2026 춘천연합마라톤 열려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개천절인 3일 강원 춘천시 남산면 엘리시안강촌 리조트에서 열린 2026 춘천연합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출발을 기다리고 있다. 2026.10.3 yangdoo@yna.co.kr


이날 러너들은 경춘국도와 북한강변 자전거도로를 달린 뒤 백양리역과 강촌 일대를 지나 출발지로 돌아가는 코스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선한 가을바람 속에 이어진 러너들의 행렬 너머로 북한강과 물들기 시작한 산세가 어우러졌다.


지친 모습으로 코스를 달리던 선수들은 주민들의 응원에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끄덕이며 화답했다.


주민들은 마지막까지 코스를 지키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올해 춘천연합마라톤은 '하늘이 열린 날, 당신의 숨소리가 강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렸다.


연합뉴스와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ICT 전문기업 더픽트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하프와 10㎞, 5㎞ 종목으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북한강변을 비롯한 강촌 일대 코스를 달리며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상쾌한 가을바람 맞으며

(춘천=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개천절인 3일 '2026 춘천연합마라톤' 참가자들이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 일원을 달리고 있다. 2026.10.3 ryu@yna.co.kr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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