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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 가을바람 가르며 힘찬 질주…제2회 춘천연합마라톤 개막

입력 2026-10-03 10: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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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 따라 하프·10㎞·5㎞ 완주 도전…러너 행렬에 강촌 '들썩'


상품권 환급으로 상생 더해…"강촌 활기 되찾는 상생의 에너지"




2026 춘천연합마라톤 '힘찬 출발'

[촬영 양지웅]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춘천시 강촌에서 수려한 북한강의 가을 풍경을 벗 삼아 달리는 '2026 춘천연합마라톤'이 개천절인 3일 엘리시안 강촌 일원에서 힘찬 막을 올렸다.


참가자들은 오전 9시 하프를 시작으로 10㎞와 5㎞ 순으로 출발선을 박차고 나가 힘찬 레이스를 펼쳤다.


하프 참가자들은 경춘국도와 북한강변 자전거도로 약 9㎞ 구간을 달린 뒤 백양리역과 강촌 일대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오는 21㎞ 코스에서 완주에 도전했다.


비교적 평탄하게 이어지는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북한강변을 따라 힘차게 내달렸다.


길게 늘어선 러너 행렬 너머로 서서히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 주변 산세와 북한강이 어우러지면서 완연한 가을 정취를 더했다.


코스 곳곳에서는 남산면 주민들과 응원단이 힘찬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참가자들을 응원했다.




2026 춘천연합마라톤 '힘찬 출발'

[촬영 양지웅]


'하늘이 열린 날, 당신의 숨소리가 강촌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춘천시육상연맹이 공동 주최하고, ICT 전문기업 더픽트와 한국스카우트연맹이 공동 주관했다.


춘천연합마라톤은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러너와 지역 주민, 지역 상권이 함께하는 공공문화 프로젝트를 지향한다.


1980~1990년대 젊음과 낭만의 상징이자 대학생들의 대표적인 MT 명소였던 강촌에 전국의 러너와 가족을 불러 모아 지역에 새로운 활기를 더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참가자의 69.9%가 춘천 외 지역에서 방문한 데 이어 올해는 참가자 전원에게 1만원 상당의 춘천사랑상품권을 제공해 지역 내 소비 촉진과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와 참가자들의 교통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코스 주요 지점에 안전관리 인력과 구급차를 분산 배치하고, 드론으로 코스의 혼잡도와 돌발상황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완주를 도왔다.


특히 드론으로 파악한 현장 상황을 운영본부와 안전요원에게 실시간으로 전달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평소 무정차 통과하는 ITX-청춘 열차가 대회 당일 백양리역에 임시 정차했고, 강촌역과 백양리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대회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2026 춘천연합마라톤 '힘찬 출발'

[촬영 양지웅]


황대일 연합뉴스 대표이사 사장은 김재홍 비즈플러스 상무가 대독한 개회사를 통해 "강촌은 오랜 시간 젊음과 낭만을 상징하는 관광 명소였으나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며 "아름다운 자연 위에 사람의 열정과 첨단 기술을 더해 강촌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무인 드론과 AI 분석, 티맵모빌리티의 실시간 데이터 연계를 접목한 '스마트 마라톤'의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오직 달리는 즐거움에만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참가자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은 한계를 넘어서는 도전인 동시에 강촌의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상생의 에너지가 될 것"이라며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깊이 호흡하며 도시 재생과 공동체 번영의 가치를 실천해나가겠다"고 했다.




2026 춘천연합마라톤 개막식

[촬영 양지웅]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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