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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동반 金 명중' 사격 추가은·윤서영, 사랑도 함께 쐈다

입력 2026-10-01 17: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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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준비하는 윤서영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개인전 결선. 한국 윤서영이 사격 준비를 하고 있다. 2026.10.1 hwayoung7@yna.co.kr


(도요타[일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사격의 미래를 밝힌 두 명의 금메달리스트가 사랑까지 조심스럽게 밝혀가고 있다.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한국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긴 윤서영(24·KB국민은행)과 여자 사격 간판으로 우뚝 선 추가은(25·임실군청)은 연인 사이다.


윤서영은 1일 열린 남자 25m 속사권총 단체전에서 송종호, 이건혁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지난달 23일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에서 정상에 올랐던 추가은에 이어 윤서영까지 시상대 맨 위에 서며 두 선수는 한 대회에서 나란히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건 '금빛 커플'이 됐다.


사격은 고도의 집중력과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한 종목이다.




윤서영의 시상식을 촬영 중인 추가은

[촬영 이대호]


두 사람은 태극마크를 달고 훈련하며 서로의 고충과 부담감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응원해 주는 버팀목이 되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사대 위에서는 냉철한 승부사지만, 사대 밖에서는 서로에게 가장 든든한 페이스메이커였던 셈이다.


국제 종합대회에서 동반 금메달을 따내며 사랑과 낭만을 꽃피운 사례는 사격 외에도 있다.


대표적인 종목은 양궁이다. 한국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 박성현과 박경모는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딴 뒤 화촉을 밝혀 대표적인 '올림픽 금메달 부부'로 이름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윤서영과 추가은 역시 '동일 종합대회 금메달 커플'의 계보를 잇게 됐다.


생애 첫 아시안게임에서 금빛 과녁을 나란히 명중시킨 두 청춘은 사랑과 메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평생 잊지 못할 가을을 맞이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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