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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유성, 네펠라 메모리얼 역전 우승…트리플 악셀 성공

입력 2026-09-28 09: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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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2위·윤서진 9위




김유성

[중계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유망주 김유성(수리고)이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앞세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대회인 제34회 네펠라 메모리얼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김유성은 27일(현지시간)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7점과 예술점수(PCS) 65.26점을 합쳐 141.43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1.27점으로 4위에 올랐던 김유성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02.70점을 기록, 이해인(190.55점)을 12.15점 차로 크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작성한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자신의 기존 ISU 공인 최고점(134.93점)을 6.5점 끌어올린 신기록이다.


총점도 지난 8월 챌린저 대회인 크랜베리 컵에서 작성했던 자신의 최고점(202.70점)과 똑같다.


2026-2027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대비해 이번 대회에 나선 김유성은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8.0점)을 깔끔하게 착지해 수행점수(GOE) 1.0을 추가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유성은 쇼트프로그램 첫 과제로 트리플 악셀을 뛰었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기본점과 GOE를 모두 손해 봤던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9.50점)에서도 GOE 0.93점을 얻은 김유성은 트리플 루프(4.90점)에서도 GOE 0.98점을 챙긴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4)과 스텝 시퀀스(레벨2)를 이어가며 순항했다.


가산점 구간에서 뛴 트리플 러츠-오일러-트리플 살코-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아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어진 트리플 플립과 트리플 러츠를 안전하게 착지하며 6개의 점프 과제를 마무리했다.


김유성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에 이은 코레오 시퀀스와 코레오 스핀으로 연기를 끝냈다.




태극기를 들고 세리머니를 하는 이해인(왼쪽)과 김유성

[중계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악셀 완성도가 떨어지며 127.43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 점수(63.12점)를 합쳐 총점 190.55점으로 준우승했다.


2022년 이후 처음 트리플 악셀을 꺼낸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엉덩방아를 찧었고, 이날 첫 과제로 시도한 트리플 악셀에선 회전수 부족 판정으로 기본점(8.0점)의 80%인 6.40점만 받고 GOE도 1.28이나 손해를 봤다.


이해인은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에서도 쿼터 랜딩(회전수가 90도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점프 완성도를 끌어올리지 못해 기대했던 역전 우승에는 이르지 못했다.


이밖에 윤서진(한광고)은 총점 150.20점으로 9위에 올랐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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