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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서 같은 호주 출신 유망주 조인트 물리쳐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호주 킴벌리 비렐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9.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킴벌리 비렐(호주·60위)이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비렐은 27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같은 호주 출신의 마야 조인트(99위)에게 2-0(6-4 6-2)으로 완승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 프로에 데뷔한 비렐이 WTA 투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2년에 걸친 굴곡을 넘어 이뤄낸 첫 우승이다.
비렐은 2019년 호주오픈 3회전까지 오르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팔꿈치 부상으로 두 차례 수술대에 올라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26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코리아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결승에서 호주 마야 조인트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7 ondol@yna.co.kr
2019년 7월부터 2022년 1월까지 약 29개월간 단 4개 대회 출전에 그치며 세계랭킹이 740위까지 떨어졌다.
은퇴의 기로에서 코트 복귀를 선택한 비렐은 2024년 오사카오픈에서 투어 데뷔 10년 만에 첫 결승 무대를 밟았고, 이듬해엔 첸나이오픈에서도 결승을 치렀지만 두 번 다 우승은 놓쳤다. 이번이 통산 세 번째 결승 무대였다.
비렐은 우승 상금 3만7천390달러(약 5천만원)를 받는다.
랭킹 포인트 250점을 쌓은 비렐은 다음 주 발표될 랭킹에서 41위에 오를 거로 보인다. 28세인 비렐의 개인 최고 랭킹이다.
조인트는 지난해 19세 나이로 투어에서 두 차례나 우승해 주목받았으나, 올 시즌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을 겪었다.

[코리아오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대회에서 8개월 만에 처음으로 투어 8강 문턱을 넘어 결승까지 올라왔다.
코리아오픈에서 호주 선수 간 결승 대결이 성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WTA 투어 전체를 놓고 봐도 호주 선수 간 결승은 2017년 독일 스트라스부르오픈 이후 9년 만이다.
복식에서는 대만의 잔하오칭-우팡셴 조가 리야신(대만)-예추위(중국) 조를 2-0(6-2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들은 이번 대회 4경기를 치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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