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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서 위대한 일"…화이트삭스 플레이오프 진출에 '화색'

지난 9월23일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교황 일반 알현에 등장한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배너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인 레오 14세가 자신이 응원하는 고향 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미국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를 방문 중인 레오 14세는 지난 24일 이탈리아 로마를 떠나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화이트삭스가 5년 만에 메이저리그 가을 야구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한 기자가 오랫동안 부진을 겪던 화이트삭스가 올 시즌 반전 드라마를 쓴 것이 기적 같은 일인지, 이런 결과에 신을 향한 교황의 간구가 작용했는지를 묻자 레오 14세는 '노 코멘트'라고 말하면서 환한 미소를 지었다.
레오 14세는 그러면서 "위대한 일들이 시카고에서 일어난다"고 덧붙여 평생 응원해온 팀이 가을 야구에서도 선전하길 바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로버트 프레보스트라는 이름으로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화이트삭스의 골수팬으로, 2005년 화이트삭스가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월드시리즈 당시 응원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작년과 재작년 내리 100패 이상 당하는 수모를 당했으나,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2위를 달성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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