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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가시밭길' 피한 이민성호, 김상식 없는 베트남과 8강 격돌

입력 2026-09-24 1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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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 진출한 여자축구 신상우호도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




이민성호, 순조로운 첫 출발

(나고야=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15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카타르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한 한국 이민성 감독이 필드를 걷고 있다. 2026.9.15 mon@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조 1위로 8강에 오르며 험난한 대진표를 피한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 대표팀이 베트남을 상대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베트남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D조에서 카타르(4-1 승), 사우디아라비아(2-0 승)를 연파하고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과 일본이 버티는 반대편 '가시밭길' 대진을 피하는 최상의 결과를 얻었다.


8강 상대인 베트남은 조별리그 C조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둬 우즈베키스탄(3전 전승·9득점 1실점)에 이어 조 2위로 힘겹게 토너먼트에 올랐다.


한국이 베트남을 꺾으면 오는 30일 열리는 준결승에서 중국-태국 경기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툰다.




엄지성 '치열하게'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 한국 엄지성이 상대 선수와 볼경합하고 있다. 2026.9.22 hwayoung7@yna.co.kr


결승에 가기 전까지는 껄끄러운 상대인 일본과 우즈베키스탄을 만나지 않는다.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8개월 전의 '굴욕'을 설욕할 기회이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베트남과 승부차기 혈투 끝에 패하며 4위에 머문 뼈아픈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은 당시와 상황이 크게 다르다.


우선 베트남에서는 한국인 김상식 감독이 9∼10월 A매치 일정에 집중하기 위해 벤치를 비웠다. 대신 딘홍빈 수석코치가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한다.


또한 공격수 응우옌 딘박 등 핵심 자원들이 성인 대표팀에 차출돼 전력 누수가 뚜렷한 상태다.




한국축구, 기분좋은 승리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9.22 hwayoung7@yna.co.kr


반면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지난 1월보다 훨씬 탄탄한 전력을 구축했다.


월드컵 무대를 경험한 이기혁(강원), 엄지성(스완지시티), 양현준(셀틱)이 와일드카드로 합류했고, 해외파 자원들이 대거 가세하며 초호화 군단을 꾸렸다.


이민성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마친 뒤 "8강부터는 토너먼트다. 안정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팬들은 좋은 경기력을 원하시겠지만,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으로 명확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슛하는 지소연

(오사카=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14일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미얀마의 경기.
한국 지소연을 슛을 하고 있다. 2026.9.14 dwise@yna.co.kr


한편,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도 같은 날 같은 시간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한 한국은 북한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한국 +11·북한 +18)에서 밀려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한국이 19위로 우즈베키스탄(51위)에 크게 앞서며, 역대 전적에서도 5전 전승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선수들의 기세도 매섭다. 이번 대회에서만 벌써 4골을 폭발한 김민지와 북한전에서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린 윤수정 등 '젊은 피'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에 '여자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최유리, 장슬기 등 베테랑들까지 고루 득점포를 가동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뽐내고 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신상우 감독은 조별리그를 마친 뒤 "부임 후 세 차례 맞붙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보니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운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더 면밀하게 분석해 8강전에 임하겠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하이파이브하는 양팀 선수들

(후쿠로이[일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의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북한의 경기. 1-1로 경기를 마친 북한 선수들이 대한민국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6.9.21 saba@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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