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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 잘못 나가고 배차 누락도…도쿄올림픽 비리 여파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최이락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를 잘못 내보내고 선수단 수송에 차질을 빚는 등 운영상 실수가 잇따르며 참가국들의 불만이 분출하고 있다.
2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하키 남자 한국과 방글라데시 경기에서 북한 국가(國歌)가 잘못 나오는 중대한 오류가 발생해 대한체육회가 항의했고, 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사과했다.
이어 20일 근대5종 시상식에서는 한국을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으로 잘못 소개했다가 정정하는 일도 있었다.

(도코나메[일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에페 여자 개인전 시상식.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송세라가 다른 메달리스트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은메달을 획득한 싱가포르 티카나 키리아, 송세라, 동메달을 획득한 일본 데라야마 다마키, 중국 양징원. 2026.9.22 ksm7976@yna.co.kr
수송과 숙박 관련 파행도 이어졌다.
지난 20일 남자 농구 결승을 앞둔 한국 대표팀은 배차 문제로 오전 연습을 취소했고, 중국 선수단도 공항에서 수 시간 발이 묶이는 등 매일 2∼3건의 수송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별도의 선수촌을 짓지 않고 대형 크루즈선 등을 숙소로 분산 활용하면서 입실 절차 지연과 숙소 배정 난항 등 각국 선수단의 불만도 속출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대회 조직위원회의 오미 다카아키 사무국 차장은 기자회견에서 "인적 실수에 대해 사과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경기 자체에 영향은 없으며 매일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버스 배차나 숙박 지연 등은 각국 선수단의 심야·긴급 요청이나 서류 불비 등도 원인이 됐다고 해명했다.

(도쿄=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1일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50m 개인 자유형 결승.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 김영범이 기뻐하고 있다. 2026.9.21 mon@yna.co.kr
현지 언론은 도쿄올림픽 비리 사건 여파로 덴쓰 등 대형 광고대행사가 배제되면서 경험이 부족한 인력이 대거 투입된 점도 운영 미숙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오미 차장은 "미경험자가 많아 인적 실수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경기에 영향을 주는 중대한 미스는 없었으며, 어떻게든 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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