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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필승카드' 안세영 앞장선 女배드민턴, 4강서 일본과 맞대결(종합2보)

입력 2026-09-22 21: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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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안세영, 대회 첫 경기부터 쾌조의 컨디션 뽐내며 38분 만에 첫판 완파


단식 주자들 활약 빛난 남자 대표팀은 '만리장성'에 2-3으로 분패




'이쯤이야'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와의 경기. 안세영이 셔틀콕을 받아 넘기고 있다. 2026.9.22 image@yna.co.kr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필승카드' 안세영이 앞장선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속 우승을 향한 시원한 시동을 걸었다.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에서 말레이시아를 3-1로 격파했다.


여자단식 '절대 1강' 안세영이 단식 첫 번째 주자로 나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를 2-0(21-12 21-8)으로 가볍게 격파했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부터 성큼성큼 점수 차를 벌리며 상대에게 반격의 기회조차 허락하지 않은 채 9점 차로 여유 있게 기선을 제압했다.


2게임에서는 초반 3점을 내주며 출발했지만, 4-4 동점에서 내리 6점을 쓸어 담으며 승기를 잡았다.




안세영 거침없는 공격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전. 단식 첫경기에 나선 안세영이 공격을 하고 있다. 2026.9.22 image@yna.co.kr


이후로도 끈질긴 수비로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일찌감치 상대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건 배드민턴 대표팀에 여자 단체전은 유력한 '금빛 종목' 중 하나다.


배드민턴 단체전은 단식 3경기와 복식 2경기로 구성되며, 5경기 중 먼저 3승을 따내는 국가가 승리한다.


'에이스' 안세영이 말레이시아를 상대로 완벽한 스타트를 끊으며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한국은 두 번째 주자로 나선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5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에 0-2(20-22 17-21)로 석패했다.


1게임 내내 쥐고 있던 리드를 막판에 놓쳤다. 17-14에서 3연속 실점하며 덜미를 잡혔고, 피 말리는 20-20 듀스에서 태국 조에 2점을 헌납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 역시 4-4 동점 이후 한 번도 역전하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단체전 복식 경기 나선 이소희-백하나 조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8강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이소희-백하나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와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6.9.22 image@yna.co.kr


이어 단식 세계 12위 김가은이 38위 웡링칭을 2-0(21-12 21-18)로 격파하며 다시 한번 승부의 추를 기울였고, 복식 김혜정-정나은 조가 마지막 마침표를 찍었다.


파트너 공희용이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김혜정은 정나은과 호흡을 맞췄고, 말레이시아의 청수인-로우지유 조를 상대로 2-1(18-21 21-11 24-22)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 복식 조는 마지막 게임에서 8-11로 뒤진 채 인터벌을 맞았으나, 내리 6점을 따내 14-11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여덟 차례나 동점을 주고받는 피 말리는 듀스 혈투 끝에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완성했다.


한국은 23일 인도를 꺾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배드민턴 유태빈 'AG 승리한다'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 한국과 홍콩의 경기. 한국 유태빈이 3세트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image@yna.co.kr


한편 전날 홍콩을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중국을 맞아 접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4강 문턱에서 좌절했다.


한국은 8강전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시작은 좋았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46위 유태빈이 이변의 불씨를 지폈다.


세계 랭킹 1위에 총 103주 동안 올라 있던 중국 단식 '최강' 스위치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스위치가 비록 하락세를 걸으며 세계 6위까지 밀려났다지만, 유태빈은 패기와 열정으로 그의 연륜에 맞서 명승부를 연출했다. 결과는 1-2(21-13 19-21 12-21) 역전패였으나, 강호를 상대로 분위기를 주도하기에 충분했다.


첫 게임 17-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한 유태빈은 2게임에서도 19-19로 따라붙는 등 대등하게 맞섰다. 3게임에서는 5-5에서 5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이어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가 기대대로 왕창-량웨이컹 조를 2-0(21-12 21-12)으로 34분 만에 완파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서승재·김원호 AG 환상 호흡

(이치노미야[일본]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21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남자 단체전 16강 경기. 한국 서승재(검은색 띠)와 김원호가 집중하고 있다. 2026.9.21 image@yna.co.kr


여기에 세계 랭킹 57위 전혁진이 또 한 번 이변을 연출했다.


세계 12위 리스펑에 첫 게임을 내주고도 끈질긴 투혼으로 2-1(12-21 21-17 21-16) 역전승을 거두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첫 게임에서는 일찌감치 주도권을 내주고 끌려다녔지만, 두 번째 게임 16-17에서 5연속 득점으로 마무리를 지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고, 마지막 게임에서도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어진 4경기에서 복식 세계 랭킹 14위 강민혁-기동주 조가 중국의 허지팅-류이 조에 1-2(15-21 21-14 12-21)로 덜미를 잡히면서 승부는 마지막 5경기로 향했다.


마지막 단식 주자로 나선 최지훈은 세계 랭킹 22위 웬훙양을 상대로 끝까지 분투했으나 0-2(17-21 15-21)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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