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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골 모두 이강인 패스에서 시작…발베르데 향한 거친 태클은 '논란'

[EPA=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이강인이 자신의 첫 '마드리드 더비'에 선발 출전해 존재감을 과시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027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한 레알 마드리드에 2-1 승리를 따냈다.
3연승을 거둔 아틀레티코(승점 16)는 2위로 올라섰고, 레알 마드리드(승점 15)는 시즌 2패째를 떠안으며 4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4-4-2 전술에서 조너선 데이비드와 함께 투톱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89분을 뛰는 동안 아틀레티코가 뽑아낸 2골의 기점 역할을 수행하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다만 이강인은 이날 두 차례 슈팅이 모두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공격포인트를 따내지는 못했다.
이강인은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으로 파고든 뒤 수비수를 따돌리고 왼발 크로스를 투입한 게 골 지역 왼쪽 부근에 도사리던 데이비드의 헤더로 연결됐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강인은 전반 32분에는 페널티지역 오른쪽 앞에서 강한 왼발 감아치기 슈팅으로 득점을 노린 게 몸을 날린 골키퍼의 선방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위험한 반칙 장면도 나왔다.
이강인은 전반 45분 중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향해 뒤에서 태클하다가 발목을 밟았다.
주심은 반칙만 선언하고 경고를 주지는 않았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조제 모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이강인의 반칙 장면 사진을 꺼내 들고 퇴장을 줘야 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아틀레티코는 마침내 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고, 이강인이 페널티킥 유도의 시발점이 되는 패스를 책임졌다.
자기 진영 오른쪽 하단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이강인이 반대쪽으로 향해 롱 패스로 탈압박에 성공했고, 볼을 이어받은 중앙 수비수 다비드 한츠코가 전진하며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를 내줬다.
한츠코의 패스를 받은 줄리아노 시메오네가 페널티지역으로 파고드는 순간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딘 하위선의 반칙에 막혀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한 뒤 비디오 판독을 거쳐 하위선에게 레드카드를 뽑았다.
아틀레티코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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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후반 11분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왼발 슈팅을 때린 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14분 추가 골을 뽑아냈고, 이강인의 발끝에서 득점이 시작됐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볼을 받은 이강인이 시메오네를 향해 전진 패스를 연결했고, 볼을 받은 시메오네가 시도한 크로스를 골대 정면으로 쇄도하던 데이비드가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 넣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44분 이강인을 빼고 모르텐 히울만을 투입했고, 이강인은 팬들의 박수 속에 벤치로 돌아갔다.
아틀레티코는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추격 골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을 막고 2-1 승리를 마무리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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