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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U-20 여자 월드컵 4강행 불발…이탈리아에 1-3 패배

입력 2026-09-20 0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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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선수들의 골 세리머니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박윤정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20 대표팀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소스노비에츠 아레나에서 이탈리아와의 대회 8강전에서 카렌 아피아(2골)와 파올라 파다에게 연속 골을 내주고 이하은(울산과학대, 9번)이 한 골을 넣는 데 그쳐 1-3으로 패했다.


24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1승 1무 1패로 C조 2위를 차지하고 16강에 오른 한국은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꺾고 2014년 캐나다 대회 이후 12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를 꺾으면 역대 최고 성적(3위)을 낸 2010년 독일 대회(16개국 참가)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오를 수 있었으나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조별리그 통과도 이번 대회가 처음이었던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4강까지 나아갔다.




이탈리아전 선발 라인업.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박 감독은 아르헨티나전과 같은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에 이하은(위덕대, 10번), 2선에 이하은(9번), 범예주(이상 울산과학대), 조혜영(마드리드 CFF)을 배치했다.


중원에서는 한민서와 진혜린(이상 고려대)이 호흡을 맞췄고 포백은 윤아영(단국대)-남승은(버니즈 군마 화이트스타FC)-정다빈(위덕대)-천시우(울산과학대)로 꾸렸다. 골문은 김채빈(광양여고)이 지켰다.


김채빈의 선방으로 균형을 이어가던 한국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내줬다.


지아다 펠레그리노 치모가 왼쪽 구석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피아가 골문 왼쪽에서 머리로 돌려놓은 게 골문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전반 25분 범예주가 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처음 유효슈팅을 날렸으나 공은 힘없이 굴러 골키퍼 품에 안겼다.




이하은(9번)의 동점골 세리머니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균형이 맞춰진 것은 전반 43분이었다.


정다빈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차올린 프리킥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온 뒤 한민서가 경합하며 골문 오른쪽으로 이어주자 이하은이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후반 시작하면서 조혜영 대신 박주하(대경대)를 투입한 한국은 3분 뒤 이탈리아에 다시 리드를 빼앗겼다.


파다가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페널티박스 중앙에서 아피아가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추가 골을 만들었다.


후반 18분에는 파다가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한 골을 보태 승부는 이탈리아 쪽으로 더 기울었다.


한국은 선수 교체를 이어가며 만회 골을 노려봤지만, 이탈리아 골문을 더는 열지 못하고 대회를 마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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