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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대만 체육장관, 선수촌 행사서 한때 입장 제지

입력 2026-09-19 11: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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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단 항의 끝 1시간 30분 만에 참석…대만 "국제 참여 공간 지킬 것"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대만 체육부 장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만 선수단 행사에 참석하려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측으로부터 한때 입장을 제지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홍콩 명보와 대만 중앙통신사 등에 따르면 리양 대만 운동부장(체육부 장관)은 전날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열린 대만 대표단 기 게양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행사 직전 OCA 측이 리 부장의 입장을 허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행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했다.


대만 대표단은 리 부장을 비롯한 참석자 명단을 사전에 제출했다며 입장 제한 근거를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대만 대표단과 OCA 측의 협의가 1시간 30분가량 이어진 끝에 리 부장은 대표단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갔다.


리 부장은 행사 뒤 "대만 대표단은 사전에 필요한 신청 절차를 모두 마쳤다"며 "우리는 국제 무대에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어떠한 정치적 압박도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대만 당국은 리 부장의 입장 제한에 대해 '불합리한 대우'라며 반발했다.


대만 외교부는 "주일 대표처와 관계 기관이 현장에서 상황을 파악해 대응했다"며 "선수들의 권익과 안전을 지키고 대만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국제 참여 공간도 계속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좡루이슝 민진당 입법원 원내간사도 "대만은 국제 스포츠 규정을 존중하는 만큼 같은 존중을 받아야 한다"며 "선수들은 경기를 위해 참가한 것이지 경기장 밖의 정치적 간섭을 감당하러 간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OCA 측은 리 부장의 입장을 제한한 구체적인 이유를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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