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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서울 올림픽 공동 개최?' 전북 일각서 "유치 재검토해야"

입력 2026-09-18 16: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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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시민단체 "현실성 부족한 유치 계획 중단" 촉구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염원 올림픽데이런

(전주=연합뉴스)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서 2036 전주 하계올림픽·페럴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올림픽데이런 2025 in 전주'가 열리고 있다. 2025.11.16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oo@yna.co.kr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서울시에 '2036 전주 하계올림픽' 공동 개최 방안을 제안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18일 전북 일부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가 "유치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전북도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충분한 검증 없이 추진한 무리한 올림픽 유치의 결과"라면서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계획을 중단하고 그동안의 추진 과정에 대해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북도는 기존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는 저비용·지속 가능 올림픽을 강조해왔으나 이제는 핵심 인프라 부족을 이유로 서울과의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며 "단독 개최를 전제로 추진해 온 계획이 현실의 벽에 부딪힌 만큼 올림픽 유치 계획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살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사회단체인 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도 성명을 내고 "전북도와 더불어민주당은 더 이상 올림픽으로 도민들을 현혹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현실성이 부족한 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전북 지역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수밖에 없다"며 "올림픽이 환경 훼손 등 사회적·생태적 문제를 초래한다는 비판은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해야 할 일은 거대한 국제 행사가 아니라 기후 위기 해결, 평등과 공공성 보장 등에 행정력과 정치력을 기울이는 것"이라며 "전주 하계올림픽을 추진해온 도정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2월 2036 올림픽 유치 국내 후보 도시 선정 투표에서 61표 중 49표를 얻어 11표를 받은 서울을 제치고 국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하지만 전북도는 숙박과 수송, 경기장 등 제반 여건 탓에 올림픽 단독 개최는 어렵다고 보고 최근 오세훈 서울시장을 만나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심사위원회를 열어 전북의 2036 전주 하계 올림픽 유치 심의를 보류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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