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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태극마크 달고 매서워진 최이샘 "남자 대표팀 메달 기운 받길"

입력 2026-09-18 1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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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데뷔전 치른 재일교포 4세 홍유순 "친척분들도 다 응원 오신대요"




슛하는 최이샘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최이샘이 슛하고 있다. 2026.9.18 hwayoung7@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자농구 대표팀의 베테랑 최이샘은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한층 매서워졌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그는 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도 19점을 쏟아부으며 고참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국은 18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대파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최이샘은 "목표는 남녀 동반 메달"이라며 "오후에 4강전에 나서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금메달까지 따내 그 좋은 기운을 우리에게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월드컵 일정을 소화한 뒤 잠시 귀국했다가 곧바로 이번 대회에 나선 최이샘은 가장 큰 고충으로 시차 적응을 꼽았다.




슛하는 최이샘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최이샘이 슛하고 있다. 2026.9.18 hwayoung7@yna.co.kr


그는 "독일에서 시차에 적응될 무렵 귀국했고, 한국에 4일 정도 머물다 바로 일본으로 넘어왔다"며 "아직 잠을 잘 이루지 못해 피로도가 어느 정도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 역시 이겨내야 할 부분"이라며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이끌어간다면 선수들 모두 잘해줄 것이고, 내 경기력도 계속 올라올 것이라 믿는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몸이 덜 풀린 듯 경기 초반 3분 30초가량 야투 난조에 시달리며 4-4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교체 투입된 최이샘은 6-8로 뒤진 상황에서 시원한 3점포를 터뜨리며 공격의 혈을 뚫었다.


이를 기점으로 내리 9점을 몰아넣어 22-10으로 전세를 뒤집은 한국은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최이샘은 "대표팀이 빠른 농구를 추구하는 만큼, 코트 위에서 스피드와 강한 수비를 보여주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유순, '슛이다'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홍유순이 슛하고 있다. 2026.9.18 hwayoung7@yna.co.kr


한편 대표팀의 막내급 홍유순은 이날 의미 있는 아시안게임 데뷔전을 치렀다.


오사카 출신 재일교포 4세인 홍유순은 일본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고, 2024~2025시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되며 한국 무대로 넘어왔다. 이번에는 태극마크를 달고 고향 일본을 찾아 아시안게임 첫 경기를 소화했다.


홍유순은 "일본에서 대회가 열리는 만큼, 고등학교 때보다 한층 성장한 내 모습을 지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다"며 "이런 기회가 있어서 너무 설레고, 더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오지 못하셨지만, 21일 경기부터는 어머니와 친척 등 10여 명이 단체로 응원하러 오시기로 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다만 첫 경기 자신의 플레이에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20분 49초를 소화하며 9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음에도, 홍유순은 "실책이 잦았고, 루즈볼 상황에서 충분히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친 장면이 많았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도 "출전 시간이 얼마나 주어지든, 코트에 나서면 골 밑에서 치열하게 싸우며 궂은일을 도맡아 전력을 다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슛하는 홍유순

(나고야=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18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 한국 홍유순이 슛하고 있다. 2026.9.18 hwayoung7@yna.co.kr


co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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