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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300억 규모 e스포츠 상설경기장 사업 백지화

입력 2026-09-17 11: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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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형 멀티플렉스 건립 예상 조감도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 건립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2028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도심지 4천608㎡에 지상 2층 규모의 e스포츠 상설경기장(멀티플렉스) 건립을 추진해왔다.


e스포츠 대회와 영화 상영, 청소년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소화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는 구상 아래 용역비 8천여만원을 들여 전문기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시는 사업 타당성을 원점에서 재검토한 결과 당초 계획과 달리 사업 추진 여건이 변했고 향후 상당한 지방재정 부담이 우려된다며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


지역 영화관들이 재개관하면서 멀티플랙스 기능의 필요성이 감소했고, 최근 e스포츠 산업 환경이 오프라인 경기장보다 온라인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시는 경기장 건립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예산을 청년 정책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관련 매몰 비용 부담이 없는 현시점에서 재정 투입의 우선순위를 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며 "더 많은 청년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에 활용해 재정의 효율성과 정책 효과를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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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2:00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