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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남자농구 4강행' 마줄스 감독 "우리 시스템 발휘된 덕분"

입력 2026-09-16 13: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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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로 100경기' 주장 이승현 "4강·결승 모두 만반의 준비됐다"




지시하는 마줄스 감독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요르단 8강전. 대한민국 대표팀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이 에디 다니엘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2026.9.16 saba@yna.co.kr



(나고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4강 진입을 이끈 니콜라이스 마줄스 감독은 대표팀의 '시스템'이 갖춰진 덕분이라며 준결승전에서도 선전을 다짐했다.


마줄스 감독은 16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을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이 경기의 중요성을 알기에 열심히 잘 준비했다. 1쿼터 시작부터 분위기를 가져와서 우리의 농구를 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했는데, 잘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은 이날 8강전에서 요르단을 114-8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에이스' 이현중이 28점을 폭발했고,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빠졌던 최준용, 조별리그 첫 경기 부상으로 이후 결장하던 여준석도 돌아온 가운데 대승으로 8년 만의 4강 진출을 일궜다.


마줄스 감독은 "여준석과 최준용이 없는 동안 지금까지는 버티는 게 중요했는데, 이제는 두 선수를 포함해 어떻게 마무리까지 잘할지가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두 선수가 대단한 것은 맞지만, 더 중요한 건 우리의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마줄스 감독은 "특정 선수가 뛰든 안 뛰든 부상으로 빠지든 다른 선수가 자리를 메꾸면서 우리만의 농구를 펼칠 수 있도록 연습해왔다"면서 "여름 내내 훈련하며 선수 변동도 컸는데, 누구라도 역할을 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제 대표팀은 18일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2014년 인천 대회(금메달) 이후 12년 만의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마줄스 감독은 "오전 10시 경기 자체가 흔하지 않은데, 오늘 우리를 응원해주려고 오전 8시부터 와준 팬들께 감사하다. 4강전도 잘 치르고자 준비하겠다"며 또 한 번 응원을 부탁했다.




슛하는 이승현

(나고야=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대한민국 대 요르단 8강전. 이승현이 슛을 하고 있다. 2026.9.16 saba@yna.co.kr


마줄스 감독은 이날 국가대표로 100번째 경기를 치른 주장 이승현에게는 각별한 축하와 격려를 보내기도 했다.


그는 "100경기 출전은 이 선수가 얼마나 오래 대단한 모습을 보여왔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얘기하고 싶다"고 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현은 "언제가 정확히 100경기인지 여러 의견이 있었는데, 대한민국농구협회로부터 정확히 오늘이라는 얘기를 경기 전 들었다"면서 "축하해주신 동료들과 감독·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경기와 관련해선 마줄스 감독과 마찬가지로 "오전이라 쉽지 않았지만,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 처음부터 쉽게 잘 풀렸다"고 평가한 이승현은 "감독님이 추구하는 농구와 맞춰가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플랜을 따라오면서 이번 대회에 발휘되는 것 같다. 4강과 결승까지 갈 수 있다면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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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4:00 업데이트